요한(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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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열 두 제자
베드로 야고보(큰 야고보) 요한
안드레 빌립 마태 / 레위
도마 나다나엘 / 바돌로메 시몬
다대오 / 유다 작은 야고보 가룟 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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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요한(John)은 예수님의 제자 중 한명이며 기독교에 매우 중요한 인물중 하나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실 때 가장 가까이에 있었던 제자이며, 가장 늦게까지 살아있으면서 마지막때의 일을 계시로 받아 기록하였다. 이 요한계시록은 신약성경의 유일한 예언서이다.

목차

생애

세베대의 아들로 형제 야고보와 함께 갈릴리에서 어부로 지냈다. 어느날 배에서 그물을 손질하다가 우연히 예수님을 만나게 되는데, 예수님께서 그들을 부르시자 아버지와 삯군들을 남겨둔채 바로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다.

마 4:21 거기서 더 가시다가 다른 두 형제 곧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이 그의 아버지 세베대와 함께 배에서 그물 깁는 것을 보시고 부르시니
마 4:22 그들이 곧 배와 아버지를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이후 예수님의 수제자 3인방(나머지 두명은 야고보, 베드로) 중 한명으로 어디든지 예수님과 함께 지내며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았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십자가 바로 옆에 있었던 제자이다. 그런 그에게 예수님은 육신의 어머니 마리아를 보살펴주기를 원하셨다.


요 19:26 예수께서 자기의 어머니와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서 있는 것을 보시고 자기 어머니께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하시고
요 19:27 또 그 제자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대 그 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 이후 다른 제자들과 바울은 초대교회를 세워나가는데 활약을 보이지만, 정작 이 시기에 사도 요한은 별다른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이는 예수님의 부탁인 마리아를 돌보는데 집중을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 이후 다른 제자를 비롯한 교회 지도자들이 순교를 당하는 와중에도 끝까지 남아서 교회들을 지도하고 격려하였다.

이후, 밧모섬에 귀향이 보내졌고 그곳에서 말세에 대한 계시를 받아 요한계시록을 기록하였다.

이후 사면되어 에베소에 머물면서 요한복음과 나머지 서신서인 요한일서, 요한이서, 요한삼서를 저술했다.

94세의 나이로 하나님에게로 돌아갔다.

성격 및 특징

우뢰의 아들

예수님이 요한과 야고보 형제에게 '우뢰의 아들'이라는 뜻의 '보아너게'라는 별명을 붙여주실 만큼 과격했던 것으로 보인다.

마 3:17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


이들 형제의 어머니가 예수님에게 나중에 이뤄질 예수님의 나라에 각각 오른편과 왼편에 앉게 해달라고 간청을 하는 일이 일어났는데, 이들의 야심에 대해 다른 제자들이 불만을 가졌다.

마 20:27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마 20:28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또한,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에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은 사마리아사람들을 보고 분노하여 하늘에서 불을 내려 심판하도록 예수님에게 간청할 정도였다.

눅 9:54제자 야고보요한이 이를 보고 이르되 주여 우리가 불을 명하여 하늘로부터 내려 저들을 멸하라 하기를 원하시나이까


예수님을 사랑하지는 제자

그러나 항상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은 으뜸이었으며, 요한복음에는 당당하게 예수님이 사랑하시는 자라고 스스로를 밝힐 정도였다. 특히 최후의 만찬에서는 예수님의 바로 옆에서 그의 가슴팍에 기대어 누을 정도였다.


요 13:23예수의 제자 중 하나 곧 그가 사랑하시는 자가 예수의 품에 의지하여 누웠는지라


또한,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이야기를 막달라 마리아로 부터 듣자 사도들 중 제일 먼저 달려갔다. 조금은 재미있는게, 요한은 예수님의 시신을 안치한 동굴 앞에 도착은 제일 먼저 했는데, 그 안에 제일 먼저 뛰어들어간 사람은 베드로였다.

요 20:1 안식 후 첫날 일찍이 아직 어두울 때에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에 와서 돌이 무덤에서 옮겨진 것을 보고
요 20:2 시몬 베드로와 예수께서 사랑하시던 그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되 사람들이 주님을 무덤에서 가져다가 어디 두었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겠다 하니
요 20:3 베드로와 그 다른 제자가 나가서 무덤으로 갈새
요 20:4 둘이 같이 달음질하더니 그 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더 빨리 달려가서 먼저 무덤에 이르러
요 20:5 구부려 세마포 놓인 것을 보았으나 들어가지는 아니하였더니
요 20:6 시몬 베드로는 따라와서 무덤에 들어가 보니 세마포가 놓였고


이와 유사한 사건이 후에 다시 등장하는데, 제자들이 낙심해서 다시 고기를 잡으려고 갈릴리 바다에서 밤새 그물질을 했다. 그러나 아무 소득이 없을 때에 예수님이 나타나셔서 배 오른편에 그물을 던지라고 하셨다. 그 말을 따르자 셀 수 없이 많은 물고기가 잡는데, 그 순간 사도 요한은 저 분이 예수님이라는 사실을 제일 먼저 깨닫는다. 그리고 베드로에게 '저 분이 예수님이다.' 라는 말을 해주고, 베드로는 그 말을 듣자마자 겉옷을 두른 후 바로 바다로 뛰어내린다.

요 21:7예수께서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베드로에게 이르되 주님이시라 하니 시몬 베드로가 벗고 있다가 주님이라 하는 말을 듣고 겉옷을 두른 후에 바다로 뛰어 내리더라


사랑의 사도

후에 작성된 요한의 서신서, 즉 요한 일, 이, 삼서에 가장 강조된 것이 바로 사랑이다. 전승에 의하면 요한이 설교를 할 때마다 항상 반복해서 "서로 사랑하라."고 해서 성도들이 불평을 할 정도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