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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드온은 이후 자녀를 70명이나 낳았는데, 그중 한 아들인 [[아비멜렉]]이 나중에 그 형제들을 모두 죽이고 큰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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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드온은 이후 자녀를 70명이나 낳았는데, 그중 한 아들인 아비멜렉이 나중에 그 형제들을 모두 죽이고 큰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자세한 건 [[아비멜렉]]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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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건 [[아비멜렉(기드온의 아들)]] 참조.

2022년 5월 12일 (목) 02:42 판

Gideon.jpg

기드온은 구약에 등장하는 영웅중 한명이다. 사사기시절 사사중 한명으로 미디안 종족에게 계속 침공과 약탈을 당하던 이스라엘 민족을 위해 싸워 큰 승리를 거둔 인물이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기드온

그 당시 이스라엘은 죄악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7년동안 미디안에게 압제를 당하던 중이었다.


삿 6:1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칠 년 동안 그들을 미디안의 손에 넘겨 주시니
삿 6:2 미디안의 손이 이스라엘을 이긴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미디안으로 말미암아 산에서 웅덩이와 굴과 산성을 자기들을 위하여 만들었으며
삿 6:3 이스라엘이 파종한 때면 미디안아말렉과 동방 사람들이 치러 올라와서
삿 6:4 진을 치고 가사에 이르도록 토지 소산을 멸하여 이스라엘 가운데에 먹을 것을 남겨 두지 아니하며 양이나 소나 나귀도 남기지 아니하니
삿 6:5 이는 그들이 그들의 짐승과 장막을 가지고 올라와 메뚜기 떼 같이 많이 들어오니 그 사람과 낙타가 무수함이라 그들이 그 땅에 들어와 멸하려 하니
삿 6:6 이스라엘미디안으로 말미암아 궁핍함이 심한지라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라
삿 6:7 이스라엘 자손이 미디안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부르짖었으므로
삿 6:8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한 선지자를 보내시니 그가 그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이스라엘의 하나님 내가 너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며 너희를 그 종 되었던 집에서 나오게 하여
삿 6:9 애굽 사람의 손과 너희를 학대하는 모든 자의 손에서 너희를 건져내고 그들을 너희 앞에서 쫓아내고 그 땅을 너희에게 주었으며
삿 6:10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기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 너희가 거주하는 아모리 사람의 땅의 신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하였으나 너희가 내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하셨다 하니라


그런 이스라엘 백성의 부르짖음에 하나님은 응답하셔서 기드온을 선택하셨다.


삿 6:11 여호와의 사자가 아비에셀 사람 요아스에게 속한 오브라에 이르러 상수리나무 아래에 앉으니라 마침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미디안 사람에게 알리지 아니하려 하여 밀을 포도주 틀에서 타작하더니
삿 6:12 여호와의 사자가 기드온에게 나타나 이르되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 하매
삿 6:13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오 나의 주여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면 어찌하여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일어났나이까 또 우리 조상들이 일찍이 우리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애굽에서 올라오게 하신 것이 아니냐 한 그 모든 이적이 어디 있나이까 이제 여호와께서 우리를 버리사 미디안의 손에 우리를 넘겨 주셨나이다 하니


이때 기드온은 미디안에게 눈에 띌 경우 수확한 곡식을 빼앗길 것이 두려워 포도주 틀 속에 숨어서 곡식을 타작하고 있었다. 그렇게 위축되고 숨어지내던 기드온에게 하나님의 천사가 나타나 그를 '큰 용사'라고 부르며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라고 하신다. 이에 기드온은 자신의 연약함을 이야기하고, 또 '그동안 하나님은 무엇을 하셨는지' 억울함을 토로하지만, 하나님은 그런 그에게 힘을 주신다고 격려하신다.


삿 6:14 여호와께서 그를 향하여 이르시되 너는 가서 이 너의 힘으로 이스라엘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라 내가 너를 보낸 것이 아니냐 하시니라
삿 6:15 그러나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오 주여 내가 무엇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리이까 보소서 나의 집은 므낫세 중에 극히 약하고 나는 내 아버지 집에서 가장 작은 자니이다 하니
삿 6:16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하리니 네가 미디안 사람 치기를 한 사람을 치듯 하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을 재확인하는 기드온

그러나 여전히 자신감이 없던 기드온은 하나님의 응답을 한번 더 시험하고자 한다.


삿 6:17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만일 내가 주께 은혜를 얻었사오면 나와 말씀하신 이가 주 되시는 표징을 내게 보이소서
삿 6:18 내가 예물을 가지고 다시 주께로 와서 그것을 주 앞에 드리기까지 이 곳을 떠나지 마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 그가 이르되 내가 너의 돌아오기까지 머무르리라 하니라
삿 6:19 기드온이 가서 염소 새끼 하나를 준비하고 가루 한 에바로 무교병을 만들고 고기를 소쿠리에 담고 국을 양푼에 담아 상수리나무 아래 그에게로 가져다가 드리매
삿 6:20 하나님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고기와 무교병을 가져다가 이 바위 위에 놓고 국을 부으라 하니 기드온이 그대로 하니라
삿 6:21 여호와의 사자가 손에 잡은 지팡이 끝을 내밀어 고기와 무교병에 대니 불이 바위에서 나와 고기와 무교병을 살랐고 여호와의 사자는 떠나서 보이지 아니한지라
삿 6:22 기드온이 그가 여호와의 사자인 줄을 알고 이르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내가 여호와의 사자를 대면하여 보았나이다 하니
삿 6:23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안심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죽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삿 6:24 기드온이 여호와를 위하여 거기서 제단을 쌓고 그것을 여호와 살롬이라 하였더라 그것이 오늘까지 아비에셀 사람에게 속한 오브라에 있더라


기드온이 하나님에게 확증을 구하자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이 바치는 작은 재물을 불사름으로써 확증을 주시고, 기드온에게 우상 숭배를 제하라는 명령을 내리신다.

우상을 쪼개는 기드온의 순종

기드온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동료를 데리고 바알 제단으로 가서 제단을 헐고 아세라 상을 찍어버린뒤 그것들을 가지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다. 그러나 그럼에도 기드온은 아직 두려움이 남아있었기에 낮에 하지 못하고 밤에 가서 순종을 한다.


삿 6:25 그 날 밤에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네 아버지에게 있는 수소 곧 칠 년 된 둘째 수소를 끌어 오고 네 아버지에게 있는 바알의 제단을 헐며 그 곁의 아세라 상을 찍고
삿 6:26 또 이 산성 꼭대기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규례대로 한 제단을 쌓고 그 둘째 수소를 잡아 네가 찍은 아세라 나무로 번제를 드릴지니라 하시니라
삿 6:27 이에 기드온이 종 열 사람을 데리고 여호와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대로 행하되 그의 아버지의 가문과 그 성읍 사람들을 두려워하므로 이 일을 감히 낮에 행하지 못하고 밤에 행하니라
삿 6:28 그 성읍 사람들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본즉 바알의 제단이 파괴되었으며 그 곁의 아세라가 찍혔고 새로 쌓은 제단 위에 그 둘째 수소를 드렸는지라


이 일이 있어 바알을 섬기던 자들이 기드온을 죽이려고 하나, 기도은의 아버지 요아스가 기드온을 변호하며 "그가 바알 제단을 직접 허물었기 때문에 만약 바알이 진짜 능력이 있는 신이라면 기드온을 직접 칠 것이다"고 말하여 사람들을 물러가게 한다.


삿 6:30 성읍 사람들이 요아스에게 이르되 네 아들을 끌어내라 그는 당연히 죽을지니 이는 바알의 제단을 파괴하고 그 곁의 아세라를 찍었음이니라 하니
삿 6:31 요아스가 자기를 둘러선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바알을 위하여 다투느냐 너희가 바알을 구원하겠느냐 그를 위하여 다투는 자는 아침까지 죽임을 당하리라 바알이 과연 신일진대 그의 제단을 파괴하였은즉 그가 자신을 위해 다툴 것이니라 하니라


이 뒤로 기드온은 바알과 싸웠다는 이름에서 여룹바알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 (사사기 이후에 언급되는 "여룹바알"은 바로 이 기드온을 일컫는 말이다.)

전쟁을 준비하는 기드온, 하나님에게 확증을 구하는 기드온

이후, 미디안이 여러 종족과 함께 이스라엘을 공격하게 되고, 기드온은 이스라엘의 여러 지파와 힘을 모아 전쟁을 준비하게 된다. 그러면서 기드온은 다시 한번 하나님에게 전쟁에서 승리할 징표를 구하게 되고, 하나님은 마른 솜을 젖게 하기도 하고 마르게도 하면서 기드온에게 확증을 하신다.


삿 6:33 그 때에 미디안아말렉과 동방 사람들이 다 함께 모여 요단 강을 건너와서 이스르엘 골짜기에 진을 친지라
삿 6:34 여호와의 영이 기드온에게 임하시니 기드온이 나팔을 불매 아비에셀이 그의 뒤를 따라 부름을 받으니라
삿 6:35 기드온이 또 사자들을 온 므낫세에 두루 보내매 그들도 모여서 그를 따르고 또 사자들을 아셀스불론납달리에 보내매 그 무리도 올라와 그를 영접하더라
삿 6:36 기드온이 하나님께 여쭈되 주께서 이미 말씀하심 같이 내 손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려거든
삿 6:37 보소서 내가 양털 한 뭉치를 타작 마당에 두리니 만일 이슬이 양털에만 있고 주변 땅은 마르면 주께서 이미 말씀하심 같이 내 손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줄을 내가 알겠나이다 하였더니
삿 6:38 그대로 된지라 이튿날 기드온이 일찍이 일어나서 양털을 가져다가 그 양털에서 이슬을 짜니 물이 그릇에 가득하더라
삿 6:39 기드온이 또 하나님께 여쭈되 주여 내게 노하지 마옵소서 내가 이번만 말하리이다 구하옵나니 내게 이번만 양털로 시험하게 하소서 원하건대 양털만 마르고 그 주변 땅에는 다 이슬이 있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삿 6:40 그 밤에 하나님이 그대로 행하시니 곧 양털만 마르고 그 주변 땅에는 다 이슬이 있었더라


기드온의 삼백용사

기드온이 전쟁을 준비하니 따르던 병사가 3만 2천명 정도가 되었다. 물론 적들에 비하면 많이 부족한 숫자였지만 그래도 결코 작은 숫자는 아니었는데, 하나님은 이들을 흩어서 300명만 남게 하신다.


삿 7:1 여룹바알이라 하는 기드온과 그를 따르는 모든 백성이 일찍이 일어나 하롯 샘 곁에 진을 쳤고 미디안의 진영은 그들의 북쪽이요 모레 산 앞 골짜기에 있었더라
삿 7:2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너를 따르는 백성이 너무 많은즉 내가 그들의 손에 미디안 사람을 넘겨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이스라엘이 나를 거슬러 스스로 자랑하기를 내 손이 나를 구원하였다 할까 함이니라
삿 7:3 이제 너는 백성의 귀에 외쳐 이르기를 누구든지 두려워 떠는 자는 길르앗 산을 떠나 돌아가라 하라 하시니 이에 돌아간 백성이 이만 이천 명이요 남은 자가 만 명이었더라
삿 7:4 여호와께서 또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백성이 아직도 많으니 그들을 인도하여 물 가로 내려가라 거기서 내가 너를 위하여 그들을 시험하리라 내가 누구를 가리켜 네게 이르기를 이 사람이 너와 함께 가리라 하면 그는 너와 함께 갈 것이요 내가 누구를 가리켜 네게 이르기를 이 사람은 너와 함께 가지 말 것이니라 하면 그는 가지 말 것이니라 하신지라
삿 7:5 이에 백성을 인도하여 물 가에 내려가매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개가 핥는 것 같이 혀로 물을 핥는 자들을 너는 따로 세우고 또 누구든지 무릎을 꿇고 마시는 자들도 그와 같이 하라 하시더니
삿 7:6 손으로 움켜 입에 대고 핥는 자의 수는 삼백 명이요 그 외의 백성은 다 무릎을 꿇고 물을 마신지라
삿 7:7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물을 핥아 먹은 삼백 명으로 너희를 구원하며 미디안을 네 손에 넘겨 주리니 남은 백성은 각각 자기의 처소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
삿 7:8 이에 백성이 양식과 나팔을 손에 든지라 기드온이스라엘 모든 백성을 각각 그의 장막으로 돌려보내고 그 삼백 명은 머물게 하니라 미디안 진영은 그 아래 골짜기 가운데에 있었더라


그리고는 기드온의 삼백 용사는 한밤 중에 횃불을 준비하고 그것을 항아리 속에 숨긴 상태로 미디안의 진영에 접근한 다음, 항아리를 깨트려 불빛을 비추면서 소리를 질러 적들을 혼란에 빠지게 한다.


삿 7:16 삼백 명을 세 대로 나누어 각 손에 나팔과 빈 항아리를 들리고 항아리 안에는 횃불을 감추게 하고
삿 7:17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만 보고 내가 하는 대로 하되 내가 그 진영 근처에 이르러서 내가 하는 대로 너희도 그리하여
삿 7:18 나와 나를 따르는 자가 다 나팔을 불거든 너희도 모든 진영 주위에서 나팔을 불며 이르기를 여호와를 위하라, 기드온을 위하라 하라 하니라
삿 7:19 기드온과 그와 함께 한 백 명이 이경 초에 진영 근처에 이른즉 바로 파수꾼들을 교대한 때라 그들이 나팔을 불며 손에 가졌던 항아리를 부수니라
삿 7:20 세 대가 나팔을 불며 항아리를 부수고 왼손에 횃불을 들고 오른손에 나팔을 들어 불며 외쳐 이르되 여호와와 기드온의 칼이다 하고
삿 7:21 각기 제자리에 서서 그 진영을 에워싸매 그 온 진영의 군사들이 뛰고 부르짖으며 도망하였는데
삿 7:22 삼백 명이 나팔을 불 때에 여호와께서 그 온 진영에서 친구끼리 칼로 치게 하시므로 적군이 도망하여 스레라벧 싯다에 이르고 또 답밧에 가까운 어밸므홀라의 경계에 이르렀으며


이후 혼란에 빠진 적들은 스스로 자멸하면서 달아나게 되었고, 기드온은 적들을 추적하며 계속해서 무찔러 큰 승리를 거두게 된다.


삿 7:23 이스라엘 사람들은 납달리아셀과 온 므낫세에서부터 부름을 받고 미디안을 추격하였더라
삿 7:24 기드온이 사자들을 보내서 에브라임 온 산지로 두루 다니게 하여 이르기를 내려와서 미디안을 치고 그들을 앞질러 벧 바라요단 강에 이르는 수로를 점령하라 하매 이에 에브라임 사람들이 다 모여 벧 바라요단 강에 이르는 수로를 점령하고
삿 7:25 미디안의 두 방백 오렙스엡을 사로잡아 오렙오렙 바위에서 죽이고 스엡스엡 포도주 틀에서 죽이고 미디안을 추격하였고 오렙스엡의 머리를 요단 강 건너편에서 기드온에게 가져왔더라


큰 승리 이후 타락

기드온의 큰 승리 이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기드온에게 왕의 자리를 제시하지만, 기드온은 그것을 거절한다.

삿 8:22 그 때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이르되 당신이 우리를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셨으니 당신과 당신의 아들과 당신의 손자가 우리를 다스리소서 하는지라
삿 8:23 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하겠고 나의 아들도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시리라 하니라


그러나 거기서 멈추지 않고 기드온은 대제사장만 입을 수 있는 에봇을 자기가 만들어 두었고, 이스라엘 백성은 그 에봇을 우상으로 섬기게 되는 죄를 범하게 된다.

삿 8:27기드온이 그 금으로 에봇 하나를 만들어 자기의 성읍 오브라에 두었더니 온 이스라엘이 그것을 음란하게 위하므로 그것이 기드온과 그의 집에 올무가 되니라


기드온은 이후 자녀를 70명이나 낳았는데, 그중 한 아들인 아비멜렉이 나중에 그 형제들을 모두 죽이고 큰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자세한 건 아비멜렉(기드온의 아들)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