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멜렉(기드온의 아들)

Stonepanel (토론 | 기여)님의 2023년 9월 29일 (금) 06:33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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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멜렉(Abimelech)은 사사 기드온의 아들이다. 교활하고 야망이 넘치는 인물로 자신의 배다른 형제 70명을 죽이고 스스로 이스라엘의 왕이 되려 했던 자이다.


삿 8:30 기드온이 아내가 많으므로 그의 몸에서 낳은 아들이 칠십 명이었고
삿 8:31 세겜에 있는 그의 첩도 아들을 낳았으므로 그 이름을 아비멜렉이라 하였더라


그는 기드온의 첩의 소생이고, 어머니는 세겜 사람이었다.


삿 9:1 여룹바알의 아들 아비멜렉세겜에 가서 그의 어머니의 형제에게 이르러 그들과 그의 외조부의 집의 온 가족에게 말하여 이르되
삿 9:2 청하노니 너희는 세겜의 모든 사람들의 귀에 말하라 여룹바알의 아들 칠십 명이 다 너희를 다스림과 한 사람이 너희를 다스림이 어느 것이 너희에게 나으냐 또 나는 너희와 골육임을 기억하라 하니
삿 9:3 그의 어머니의 형제들이 그를 위하여 이 모든 말을 세겜의 모든 사람들의 귀에 말하매 그들의 마음이 아비멜렉에게로 기울어서 이르기를 그는 우리 형제라 하고
삿 9:4 바알브릿 신전에서 은 칠십 개를 내어 그에게 주매 아비멜렉이 그것으로 방탕하고 경박한 사람들을 사서 자기를 따르게 하고
삿 9:5 오브라에 있는 그의 아버지의 집으로 가서 여룹바알의 아들 곧 자기 형제 칠십 명을 한 바위 위에서 죽였으되 다만 여룹바알의 막내 아들 요담은 스스로 숨었으므로 남으니라

그는 자신의 외가지역이라 할 수 있는 세겜에 가서 사람들을 선동하여 자신 만의 세력을 구축한다. 그렇게 불량한 사람들을 모아 세력을 이룬 뒤에, 자신의 아버지의 아들들, 즉 배다른 형제들 70명을 모두 죽이는 만행을 저지른다. 다행히 막내 요담(기드온의 아들)만이 목숨을 건졌다.


삿 9:6세겜의 모든 사람과 밀로 모든 족속이 모여서 세겜에 있는 상수리나무 기둥 곁에서 아비멜렉을 왕으로 삼으니라

이후 그는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왕이 되었다. 이 소식을 들은 요담은 아비멜렉을 비난하는 말을 던진 뒤에 몸을 피신하였다.

삿 9:7 사람들이 요담에게 그 일을 알리매 요담그리심 산 꼭대기로 가서 서서 그의 목소리를 높여 그들에게 외쳐 이르되 세겜 사람들아 내 말을 들으라 그리하여야 하나님이 너희의 말을 들으시리라
삿 9:8 하루는 나무들이 나가서 기름을 부어 자신들 위에 왕으로 삼으려 하여 감람나무에게 이르되 너는 우리 위에 왕이 되라 하매
삿 9:9 감람나무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게 있는 나의 기름은 하나님과 사람을 영화롭게 하나니 내가 어찌 그것을 버리고 가서 나무들 위에 우쭐대리요 한지라
삿 9:10 나무들이 또 무화과나무에게 이르되 너는 와서 우리 위에 왕이 되라 하매
삿 9:11 무화과나무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의 단 것과 나의 아름다운 열매를 내가 어찌 버리고 가서 나무들 위에 우쭐대리요 한지라
삿 9:12 나무들이 또 포도나무에게 이르되 너는 와서 우리 위에 왕이 되라 하매
삿 9:13 포도나무가 그들에게 이르되 하나님과 사람을 기쁘게 하는 내 포도주를 내가 어찌 버리고 가서 나무들 위에 우쭐대리요 한지라
삿 9:14 이에 모든 나무가 가시나무에게 이르되 너는 와서 우리 위에 왕이 되라 하매
삿 9:15 가시나무가 나무들에게 이르되 만일 너희가 참으로 내게 기름을 부어 너희 위에 왕으로 삼겠거든 와서 내 그늘에 피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불이 가시나무에서 나와서 레바논백향목을 사를 것이니라 하였느니라
삿 9:16 이제 너희가 아비멜렉을 세워 왕으로 삼았으니 너희가 행한 것이 과연 진실하고 의로우냐 이것이 여룹바알과 그의 집을 선대함이냐 이것이 그의 손이 행한 대로 그에게 보답함이냐
삿 9:17 우리 아버지가 전에 죽음을 무릅쓰고 너희를 위하여 싸워 미디안의 손에서 너희를 건져냈거늘
삿 9:18 너희가 오늘 일어나 우리 아버지의 집을 쳐서 그의 아들 칠십 명을 한 바위 위에서 죽이고 그의 여종의 아들 아비멜렉이 너희 형제가 된다고 그를 세워 세겜 사람들 위에 왕으로 삼았도다
삿 9:19 만일 너희가 오늘 여룹바알과 그의 집을 대접한 것이 진실하고 의로운 일이면 너희가 아비멜렉으로 말미암아 기뻐할 것이요 아비멜렉도 너희로 말미암아 기뻐하려니와
삿 9:20 그렇지 아니하면 아비멜렉에게서 불이 나와서 세겜 사람들과 밀로의 집을 사를 것이요 세겜 사람들과 밀로의 집에서도 불이 나와 아비멜렉을 사를 것이니라 하고
삿 9:21 요담이 그의 형제 아비멜렉 앞에서 도망하여 피해서 브엘로 가서 거기에 거주하니라


아비멜렉이 이스라엘을 다스린지 3년이 지난 무럽 하나님은 이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 사이에 분열하는 마음이 생기도록 하셨다. 이에 가알이라는 자가 반란세력을 모아 대적하게 된다.

삿 9:22 아비멜렉이스라엘을 다스린 지 삼 년에
삿 9:23 하나님이 아비멜렉세겜 사람들 사이에 악한 영을 보내시매 세겜 사람들이 아비멜렉을 배반하였으니
삿 9:24 이는 여룹바알의 아들 칠십 명에게 저지른 포학한 일을 갚되 그들을 죽여 피 흘린 죄를 그들의 형제 아비멜렉아비멜렉의 손을 도와 그의 형제들을 죽이게 한 세겜 사람들에게로 돌아가게 하심이라
삿 9:25 세겜 사람들이 산들의 꼭대기에 사람을 매복시켜 아비멜렉을 엿보게 하고 그 길로 지나는 모든 자를 다 강탈하게 하니 어떤 사람이 그것을 아비멜렉에게 알리니라
삿 9:26 에벳의 아들 가알이 그의 형제와 더불어 세겜에 이르니 세겜사람들이 그를 신뢰하니라
삿 9:27 그들이 밭에 가서 포도를 거두어다가 밟아 짜서 연회를 베풀고 그들의 신당에 들어가서 먹고 마시며 아비멜렉을 저주하니
삿 9:28 에벳의 아들 가알이 이르되 아비멜렉은 누구며 세겜은 누구기에 우리가 아비멜렉을 섬기리요 그가 여룹바알의 아들이 아니냐 그의 신복은 스불이 아니냐 차라리 세겜의 아버지 하몰의 후손을 섬길 것이라 우리가 어찌 아비멜렉을 섬기리요
삿 9:29 이 백성이 내 수하에 있었더라면 내가 아비멜렉을 제거하였으리라 하고 아비멜렉에게 이르되 네 군대를 증원해서 나오라 하니라


이 사실을 알게 된 세겜의 방백중 하나인 스불은 이 사실을 아비멜렉에게 전하게 되고 아비멜렉과 가알이 이끄는 반란군은 전쟁을 벌이게 된다.

삿 9:30 그 성읍의 방백 스불에벳의 아들 가알의 말을 듣고 노하여
삿 9:31 사자들을 아비멜렉에게 가만히 보내어 이르되 보소서 에벳의 아들 가알과 그의 형제들이 세겜에 이르러 그 성읍이 당신을 대적하게 하니
삿 9:32 당신은 당신과 함께 있는 백성과 더불어 밤에 일어나 밭에 매복하였다가
삿 9:33 아침 해 뜰 때에 당신이 일찍 일어나 이 성읍을 엄습하면 가알 및 그와 함께 있는 백성이 나와서 당신을 대적하리니 당신은 기회를 보아 그에게 행하소서 하니
삿 9:34 아비멜렉과 그와 함께 있는 모든 백성이 밤에 일어나 네 떼로 나누어 세겜에 맞서 매복하였더니
삿 9:35 에벳의 아들 가알이 나와서 성읍 문 입구에 설 때에 아비멜렉과 그와 함께 있는 백성이 매복하였던 곳에서 일어난지라


이 전쟁에서 아비멜렉은 승리를 거두게 되고 가알의 잔당들은 엘브릿 신전의 보루로 도망가게 되었다.

삿 9:36 가알이 그 백성을 보고 스불에게 이르되 보라 백성이 산 꼭대기에서부터 내려오는도다 하니 스불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산 그림자를 사람으로 보았느니라 하는지라
삿 9:37 가알이 다시 말하여 이르되 보라 백성이 밭 가운데를 따라 내려오고 또 한 떼는 므오느님 상수리나무 길을 따라 오는도다 하니
삿 9:38 스불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전에 말하기를 아비멜렉이 누구이기에 우리가 그를 섬기리요 하던 그 입이 이제 어디 있느냐 이들이 네가 업신여기던 그 백성이 아니냐 청하노니 이제 나가서 그들과 싸우라 하니
삿 9:39 가알세겜 사람들보다 앞에 서서 나가 아비멜렉과 싸우다가
삿 9:40 아비멜렉이 그를 추격하니 그 앞에서 도망하였고 부상하여 엎드러진 자가 많아 성문 입구까지 이르렀더라
삿 9:41 아비멜렉아루마에 거주하고 스불가알과 그의 형제들을 쫓아내어 세겜에 거주하지 못하게 하더니
삿 9:42 이튿날 백성이 밭으로 나오매 사람들이 그것을 아비멜렉에게 알리니라
삿 9:43 아비멜렉이 자기 백성을 세 무리로 나누어 밭에 매복시켰더니 백성이 성에서 나오는 것을 보고 일어나 그들을 치되
삿 9:44 아비멜렉과 그 떼는 돌격하여 성문 입구에 서고 두 무리는 밭에 있는 자들에게 돌격하여 그들을 죽이니
삿 9:45 아비멜렉이 그 날 종일토록 그 성을 쳐서 마침내는 점령하고 거기 있는 백성을 죽이며 그 성을 헐고 소금을 뿌리니라
삿 9:46 세겜 망대의 모든 사람들이 이를 듣고 엘브릿 신전의 보루로 들어갔더니
삿 9:47 세겜 망대의 모든 사람들이 모인 것이 아비멜렉에게 알려지매


이에 아비멜렉은 병사들을 이끌고 그곳까지 쳐들어가 패잔병들이 있는 보루를 불태워, 모두 죽게 한다.


삿 9:48 아비멜렉 및 그와 함께 있는 모든 백성이 살몬 산에 오르고 아비멜렉이 손에 도끼를 들고 나뭇가지를 찍어 그것을 들어올려 자기 어깨에 메고 그와 함께 있는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내가 행하는 것을 보나니 빨리 나와 같이 행하라 하니
삿 9:49 모든 백성들도 각각 나뭇가지를 찍어서 아비멜렉을 따라 보루 위에 놓고 그것들이 얹혀 있는 보루에 불을 놓으매 세겜 망대에 있는 사람들이 다 죽었으니 남녀가 약 천 명이었더라


이후 아비멜렉은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데베스까지 공격을 하는데, 그곳에서 한 여인이 던진 맷돌에 맞아 쓰러지고 결국 죽게 된다. 아비멜렉이 죽은 뒤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각각 자기 처소로 돌아가게 되고 그의 지배는 끝나게 되었다.


삿 9:50 아비멜렉데베스에 가서 데베스에 맞서 진 치고 그것을 점령하였더니
삿 9:51 성읍 중에 견고한 망대가 있으므로 그 성읍 백성의 남녀가 모두 그리로 도망하여 들어가서 문을 잠그고 망대 꼭대기로 올라간지라
삿 9:52 아비멜렉이 망대 앞에 이르러 공격하며 망대의 문에 가까이 나아가서 그것을 불사르려 하더니
삿 9:53 한 여인이 맷돌 위짝을 아비멜렉의 머리 위에 내려 던져 그의 두개골을 깨뜨리니
삿 9:54 아비멜렉이 자기의 무기를 든 청년을 급히 불러 그에게 이르되 너는 칼을 빼어 나를 죽이라 사람들이 나를 가리켜 이르기를 여자가 그를 죽였다 할까 하노라 하니 그 청년이 그를 찌르매 그가 죽은지라
삿 9:55 이스라엘 사람들이 아비멜렉이 죽은 것을 보고 각각 자기 처소로 떠나갔더라


성경에서는 이것이 기드온의 아들들을 모두 죽인 세겜사람과 아비멜렉을 향한 요담의 저주가 응한 것이라 기록한다.

삿 9:56 아비멜렉이 그의 형제 칠십 명을 죽여 자기 아버지에게 행한 악행을 하나님이 이같이 갚으셨고
삿 9:57 세겜 사람들의 모든 악행을 하나님이 그들의 머리에 갚으셨으니 여룹바알의 아들 요담의 저주가 그들에게 응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