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
한나(Hannah)는 사무엘의 어머니이다. 에브라임 사람 엘가나의 부인이었는데, 엘가나에게는 또 다른 아내 브닌나가 있었다. 브닌나에게는 이미 자식이 있었으나 한나에게는 자식이 없었는데, 이것은 그 당시 근동지방에서는 큰 불행으로 여겨졌다.
삼상 1:1 | 에브라임 산지 라마 다임소빔에 에브라임 사람 엘가나라 하는 사람이 있었으니 그는 여로함의 아들이요 엘리후의 손자요 도후의 증손이요 숩의 현손이더라 |
삼상 1:2 | 그에게 두 아내가 있었으니 한 사람의 이름은 한나요 한 사람의 이름은 브닌나라 브닌나에게는 자식이 있고 한나에게는 자식이 없었더라 |
엘가나는 한나를 사랑했지만, 브닌나가 자식이 없음을 두고 그녀를 격분케 하였기에 그녀는 슬피 울며 하나님 앞에 기도하였다.
삼상 1:7 | 매년 한나가 여호와의 집에 올라갈 때마다 남편이 그같이 하매 브닌나가 그를 격분시키므로 그가 울고 먹지 아니하니 |
삼상 1:8 | 그의 남편 엘가나가 그에게 이르되 한나여 어찌하여 울며 어찌하여 먹지 아니하며 어찌하여 그대의 마음이 슬프냐 내가 그대에게 열 아들보다 낫지 아니하냐 하니라 |
삼상 1:9 | 그들이 실로에서 먹고 마신 후에 한나가 일어나니 그 때에 제사장 엘리는 여호와의 전 문설주 곁 의자에 앉아 있었더라 |
삼상 1:10 |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
이런 모습을 보고 엘리 제사장은 그녀가 술취한 줄로 오해하고 꾸짖었으나, 한나는 그런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원통함을 털어놓는다.
삼상 1:13 | 한나가 속으로 말하매 입술만 움직이고 음성은 들리지 아니하므로 엘리는 그가 취한 줄로 생각한지라 |
삼상 1:14 | 엘리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언제까지 취하여 있겠느냐 포도주를 끊으라 하니 |
삼상 1:15 | 한나가 대답하여 이르되 내 주여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나는 마음이 슬픈 여자라 포도주나 독주를 마신 것이 아니요 여호와 앞에 내 심정을 통한 것뿐이오니 |
삼상 1:16 | 당신의 여종을 악한 여자로 여기지 마옵소서 내가 지금까지 말한 것은 나의 원통함과 격분됨이 많기 때문이니이다 하는지라 |
삼상 1:17 | 엘리가 대답하여 이르되 평안히 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네가 기도하여 구한 것을 허락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니 |
삼상 1:18 | 이르되 당신의 여종이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하고 가서 먹고 얼굴에 다시는 근심 빛이 없더라 |
비록 타락하고 영적 분별력이 둔한 제사장이었으나, 그녀는 그의 말을 하나님의 응답으로 받았고, 그런 그녀의 믿음에 하나님은 반응하셔서 사무엘을 주신다.
삼상 1:19 | 그들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여호와 앞에 경배하고 돌아가 라마의 자기 집에 이르니라 엘가나가 그의 아내 한나와 동침하매 여호와께서 그를 생각하신지라 |
삼상 1:20 | 한나가 임신하고 때가 이르매 아들을 낳아 사무엘이라 이름하였으니 이는 내가 여호와께 그를 구하였다 함이더라 |
이후 한나는 사무엘을 젖 뗄때까지 키우다 하나님의 성전에 아이를 바친다.
삼상 1:26 | 한나가 이르되 내 주여 당신의 사심으로 맹세하나이다 나는 여기서 내 주 당신 곁에 서서 여호와께 기도하던 여자라 |
삼상 1:27 | 이 아이를 위하여 내가 기도하였더니 내가 구하여 기도한 바를 여호와께서 내게 허락하신지라 |
삼상 1:28 | 그러므로 나도 그를 여호와께 드리되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 하고 그가 거기서 여호와께 경배하니라 |
이후 하나님은 그녀를 축복하셔서 추가로 세 아들과 두 딸을 주셨다.
삼상 2:21 | 여호와께서 한나를 돌보시사 그로 하여금 임신하여 세 아들과 두 딸을 낳게 하셨고 아이 사무엘은 여호와 앞에서 자라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