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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다(Jephthah)'''는 이스라엘의 [[사사]]였다. [[암몬 족속]]과의 전쟁에서 큰 승리를 이뤘다.
 
'''입다(Jephthah)'''는 이스라엘의 [[사사]]였다. [[암몬 족속]]과의 전쟁에서 큰 승리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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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다의 출신 성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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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다는 [[길르앗(지명)|길르앗 지방]] 사람으로 [[므낫세 지파]]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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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삿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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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다의 출신 성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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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는 기생의 아들이라고 되어있다. 그래서 그의 아버지의 본처 자식들이 그를 내쫓았다.
이스라엘의 한 재판관, 므낫세 지파 사람. (민 26:29; 판 11:1) 그는 육 년 동안 길르앗 지방에 공의를 시행하였는데, 그 기간은 엘리가 제사장이었던 시기와 사무엘의 생애 초기와 겹쳤을지도 모른다. (판 12:7) 이스라엘이 요르단 강 동쪽을 “삼백 년 동안” 지배했다고 입다가 말한 것을 보면, 그가 재판관으로 일한 육 년의 기간은 기원전 1173년경에 시작된 것 같다.—판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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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자|삿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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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입다의 가족이 머물렀던 길르앗 지역은 [[길르앗(지명)]]에서 알 수 있듯이 요단강의 동쪽 지방, [[므낫세 지파]]의 땅으로 [[암몬 족속]]과 닿아있는 지역이다. 입다는 여기서 쫓겨나 길르앗 보다 더 동쪽인 [[돕]] 지방에 머물렀다고 나와있으니 이 지역은 거의 이스라엘 경계를 벗어나 암몬 지역에 속한 곳에 가까울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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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잡류"가 모여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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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삿 11:3}}
  
입다는 합법적인 아들이었다 입다의 어머니는 “매춘부”였지만, 그렇다고 해서 입다가 매춘 행위를 통해서 태어났다거나 사생자라는 의미는 아니다. 그의 어머니는 길르앗과 결혼하여 둘째 아내가 되기 전에 매춘부였던 것이다. 마치 라합이 한때 매춘부였지만 나중에 살몬과 결혼한 것과 같다. (판 11:1; 수 2:1; 마 1:5) 입다가 사생자가 아니었다는 것은 길르앗의 첫째 부인에게서 태어난 그의 이복형제들이 그를 쫓아내어 상속 재산을 나누어 가지지 못하게 하였다는 사실로 증명된다. (판 11:2) 그에 더하여 입다는 나중에 길르앗 사람들(그들 가운데 입다의 이복형제들이 가장 두드러진 사람들이었던 것 같음)의 인정받는 지도자가 되었다. (판 11:11) 더욱이 그는 장막에서 하느님께 희생 제물을 바치는 일도 하였다. (판 11:30, 31) 사생자였다면 그러한 일은 하나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율법에는 이렇게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사생자는 여호와의 회중에 들어오지 못합니다. 십 대에 이르기까지도 그에게 속한 자는 누구도 여호와의 회중에 들어오지 못합니다.”—신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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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다가 암몬과의 전쟁에 참여하다 ===
  
입다는 길르앗의 맏아들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보통 상황이었다면 입다가 아버지 길르앗(입다의 이복형제들이 그를 쫓아냈을 때는 길르앗이 죽은 뒤였던 것 같다)의 재산 가운데 두 몫을 상속받았을 것이며, 또한 그 가족의 머리가 되었을 것이다. 입다의 이복형제들이 그가 정당하게 받을 상속 재산을 받지 못하게 하려면 그를 불법으로 쫓아내는 길밖에 없었다. 맏아들은 둘째 아내나 사랑을 덜 받는 아내의 아들이라 해도, 맏아들의 권리를 받게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신 21: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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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는 이스라엘 민족의 우상숭배함으로 인해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암몬 족속]]으로부터 침략을 계속해서 당하던 중이었다.  
  
“하는 일 없는 사람들”이 입다에게 모여들다 입다는 그의 이복형제들에게 쫓겨나자 길르앗의 동쪽 지역인 돕 땅에서 자리를 잡고 살았는데, 그곳은 이스라엘 경계 밖에 있었던 것 같다. 이곳에서 입다는 변경에 있어서 이스라엘의 외적들 특히 암몬 사람들에게 노출되어 있었을 것이다. “하는 일 없는 사람들”이란 필시 암몬 사람들의 괴롭힘 때문에 할 일이나 직업을 잃고서 암몬에게 복종하지 않고 반항하던 자들이었을 터인데, 이들이 입다에게 와서 그의 지휘 아래 있게 되었다. (판 11:3) 요르단 강 동쪽 지역에 사는 사람들(르우벤 지파, 갓 지파, 므낫세 반 지파)은 주로 가축을 기르는 사람들이었는데, 암몬의 침입자들(이들은 때때로 요르단을 건너오기까지 했다)의 약탈로 길르앗 주민들 가운데 다수가 소유물과 생계 수단을 빼앗겼던 것 같다.—판 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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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자|삿 10|6|10}}
  
암몬 사람들이 전쟁의 위협을 하다 암몬 사람들의 압제는 18년 동안 계속되었다. 하느님이 이것을 허락하신 이유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불충실하게도 돌아서서 주변 나라들의 신들을 섬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이스라엘 자손은 정신을 차리고 자기들의 어리석은 행동을 회개하고 여호와께 도움을 청하였다. 그들은 자기들의 우상을 제거하고 여호와를 섬기기 시작하였다. 바로 이 시점에 암몬이 대규모 전투를 위해 길르앗에 집결하였다. (판 10:7-17; 11:4) 이 점은 이교 국가들을 부추겨서 이스라엘을 공격하게 만든 자가 사실은 하느님의 보이지 않는 대적(大敵) 사탄 마귀이며, 실제 쟁점은 참 하느님에 대한 숭배 문제였음을 잘 보여 준다.—계 12:9; 시 96:5; 고첫 10:20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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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입다가 돕 땅에 있던 시기에도 암몬 족속의 침략이 있었다. 이에 길르앗의 장로들이 입다를 찾아와 암몬과의 전쟁을 지도해달라고 부탁한다. 이를 미뤄보건대 원래 입다는 용맹하고 리더십이 강한 사람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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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다는 그동안 자신의 출신 때문에 쫓아내고는 이제와서 자신을 찾느냐고 하며 그동안의 서러움을 이야기하면서도, 만일 자신이 전투에 승리하면 당신들의 지도자가 되어도 좋겠는지 제안하고 약속을 받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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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자|삿 11|4|11}}
  
이스라엘은 미스바에 군대를 집결시켰다. 입다의 이복형제들은 길르앗의 연로자들 가운데 탁월한 사람들이었던 것 같다. (판 10:17; 11:7) 그들은 적절한 지도력과 지휘의 필요성을 느꼈다. (판 10:18) 그들은 암몬을 무찌르려면 하느님이 임명하신 사람을 자기들의 우두머리로 삼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판 11:5, 6, 10) 입다와 그의 부하들은 돕에서 크게 활약해 왔음에 틀림없는데, 이 점은 그가 하느님이 선택하여 지명하신 사람임을 시사하였다. (판 11:1) 길르앗 사람들은 자기들이 업신여겼던 입다에게 가서 자기들의 우두머리가 되어 달라고 부탁하기로 결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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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입다는 전쟁에 임하기 전에 암몬 족속의 왕에게 연락하여 이 전쟁이 부당한 것임을 이야기 한다. 그러자 암몬 왕은 예전에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 민족이 암몬 족속의 땅을 빼앗았기 때문에 그것을 되찾기 위한 전쟁이라는 거짓 명분을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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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자|삿 11|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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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입다는 역사적 사실을 들어 반박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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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 당시 이스라엘 민족은 에돔과 모압의 경계를 침범하지 않고 우회해서 이 지역으로 들어왔는데, 그 당시 이 지역은 암몬 족속의 땅이 아닌 [[아모리 족속]]의 땅이었으며, 하나님이 아모리 족속을 이스라엘에게 붙여 그 왕 [[시혼]]도 죽임을 당하고 이 지역을 300년동안이나 이스라엘 민족이 다스리고 있음을 주장한다. 그러나, 애초에 암몬의 왕은 침략을 목적으로 일으킨 전쟁이기에 그 말을 듣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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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자|삿 11|14|28}}
  
입다가 길르앗의 우두머리가 되다 입다는 그들을 이끌고 암몬과 싸우기로 동의하였지만, 한 가지 조건을 덧붙였다. 즉 여호와께서 그에게 승리를 주신다면 전쟁에서 돌아온 뒤에도 자신이 계속 우두머리가 될 것이라는 조건이었다. 그가 이렇게 주장한 것은 이기적인 요구가 아니었다. 그는 하느님의 이름과 그분의 백성을 위한 싸움에 관심이 있음을 나타내 왔다. 이제 그가 암몬을 무찌른다면, 그것은 하느님이 그와 함께 계신다는 증거가 될 것이었다. 입다는 일단 위기가 지나갔다고 해서 또다시 하느님의 통치를 버려서는 안 됨을 확실하게 해 두기를 원하였다. 또한 그가 참으로 길르앗의 맏아들이었다면, 그는 단지 길르앗 집의 우두머리라는 자신의 법적 권리를 확증하려고 한 것일 뿐이다. 그래서 미스바에서 여호와 앞에서 그 계약이 체결되었다. 여기에서 또다시 입다는 자신이 여호와를 이스라엘의 하느님과 왕으로, 그리고 그들의 참 구출자로 바라본다는 것을 나타냈다.—판 1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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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다의 서원과 전쟁의 승리 ====
  
행동하는 사람인 입다는 지체하지 않고 원기 왕성한 지도력을 발휘하였다. 그는 암몬 왕에게 전갈을 보내어 암몬이 이스라엘 땅을 침범하고 있는 침략자임을 지적하였다. 암몬 왕은 그 땅이 이스라엘이 암몬에게서 빼앗아 간 땅이라고 대답하였다. (판 11:12, 13) 이때 입다는 자신이 단지 거칠고 교양 없는 전사가 아니라 역사 특히 하느님이 자신의 백성을 대해 오신 역사의 연구생임을 나타냈다. 그는 다음과 같은 점을 지적하여 암몬 왕의 주장을 논파하였다. (1) 이스라엘은 암몬이나 모압이나 에돔을 괴롭히지 않았다(판 11:14-18; 신 2:9, 19, 37; 대둘 20:10, 11). (2) 문제의 땅은 이스라엘이 정복할 암몬의 소유지가 아니었다. 그 땅이 가나안의 아모리 사람들의 수중에 있었고 하느님이 그들의 왕 시혼과 그 땅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주셨기 때문이다. (3) 암몬은 지난 300년 동안 이스라엘이 그 땅을 차지하고 살았지만 그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그러니 이제 와서 무슨 타당한 근거로 이의를 제기할 수 있겠는가?—판 11: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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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께서 입다에게 임하시고 입다는 전쟁에 나가기 전에 하나님께 서원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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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젱에서 승리후 돌아올 대에 자신의 집 앞에서 처음으로 마중나오는 존재를 하나님께 바치겠다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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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하나님의 은혜로 전쟁에 큰 승리를 거두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입다의 딸이 가장 먼저 마중을 나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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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자|삿 11|29|40}}
  
입다는 그 쟁점이 숭배 문제를 둘러싼 문제임을 지적함으로 문제의 핵심을 다루었다. 그는 여호와 하느님이 이스라엘에게 그 땅을 주셨으며 따라서 그들은 그 땅을 조금이라도 거짓 신의 숭배자들에게 줄 수 없다고 단언하였다. 그는 그모스를 암몬의 신이라고 불렀다. 이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암몬에게는 밀곰이라는 신이 있었고, 그모스는 모압의 신이었다 해도, 서로 관련을 맺고 있는 그 나라들은 여러 신을 숭배하였다. 심지어 솔로몬도 그의 타국인 아내들 때문에 그모스 숭배를 이스라엘로 끌어들이는 잘못을 저질렀다. (판 11:24; 왕첫 11:1, 7, 8, 33; 왕둘 23:13) 더욱이, “그모스”는 일부 학자들에 의하면 “정복자, 승리자”를 의미할 수 있다고 한다. (「게제니우스의 히브리어·칼데아어 사전」 Gesenius’s Hebrew and Chaldee Lexicon, S. 트리겔리스 역, 1901년, 401면 참조) 입다가 이 신에게 주의를 돌린 것은, 암몬 사람들이 다른 민족을 ‘정복’하거나 그들에게 ‘승리’를 거두고 자기들에게 땅을 주는 것에 대해 그 신에게 영예를 돌리고 있었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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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입다가 딸을 하나님께 바친다는 내용을 가지고 여러 사람들 사이에 쟁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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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내용 정황상 입다가 자신의 딸을 하나님께 인신공양을 한 내용으로 읽혀지기 때문이다.
  
입다의 서원 입다는 이제 암몬과 전쟁을 벌이는 것이 하느님의 뜻임을 알게 되었다. 하느님의 영이 그에게 활력을 불어넣자, 그는 자신의 군대를 이끌고 전장으로 갔다. 입다는 야곱이 약 600년 전에 한 행동과 비슷하게 서원을 하였는데, 그것을 통해 마음을 다해 여호와의 지도를 받고자 열망한다는 점을 나타내고 자신이 어떤 성공을 거두더라도 그에 대한 영예가 여호와께 있음을 나타냈다. (판 11:30, 31; 창 28:20-22) 여호와께서 그의 서원을 호의적으로 들어주셔서, 암몬 사람들이 굴복하게 되었다.—판 11:32,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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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성경 전체를 통틀어 증거되고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는 인신공향을 굉장히 싫어하시고, 그런 행위를 하는 이방 종교의 민족들을 진멸하라고 하실정도로 미워하신다는 것이다.  
  
입다는 자기 집에서 맨 먼저 나오는 자를 번제물로 바치겠다고 서원하였을 때 인간 희생을 염두에 두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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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 위 본문을 좀 더 주의깊게 해석하는 학자들이 대부분이다.
  
일부 비평가들과 학자들은 입다가 그러한 서원을 했다는 이유로 그를 정죄하는데, 그들은 입다가 다른 나라들의 관행을 따라 자기 딸을 불태워 인간 번제물로 바쳤다는 견해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문자적으로 인간 희생을 바친다면, 그것은 여호와에 대한 모독이요, 그분의 율법을 범하는 혐오스러운 일이 될 것이었다. 그분은 이스라엘에게 이렇게 엄하게 명령하셨다. “당신은 그 나라들의 가증한 일을 배워 그대로 행해서는 안 됩니다. 당신에게는 그 아들이나 딸을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는 ··· 자가 있어서는 안 됩니다.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모두 여호와께 가증하며, 이런 가증한 일 때문에 당신의 하느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당신 앞에서 몰아내시는 것입니다.” (신 18:9-12) 여호와께서는 그러한 사람을 축복하는 것이 아니라 저주하실 것이었다. 입다가 대항하여 싸우는 바로 그자들 즉 암몬 사람들이 그들의 신 몰렉에게 인간 희생을 바치고 있었다.—왕둘 17:17; 21:6; 23:10; 렘 7:31, 32; 19:5, 6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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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다의 딸이 "처녀로 죽음"을 애곡했다는 것을 들어, 입다의 딸이 결혼하지 않은 채로 하나님의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수행한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다. 이는 [[한나]]가 아들 [[사무엘]]을 바친 것과 동일한 개념으로 적용될 수 있다.  
  
“나오는 자, 곧 저의 집 문에서 저를 맞으러 나오는 자는 정녕 여호와의 것이 될 것입니다”라고 입다가 말하였을 때, 그는 동물이 아니라 사람에 대해 말한 것이다. 희생물로 바치기에 적합한 동물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의 집에서 마음대로 뛰어다니도록 기르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동물 희생을 바치는 것은 하느님에 대한 이례적인 정성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었을 것이다. 입다는 자기 딸이 자기를 맞으러 나올 가능성도 충분히 있음을 알았다. 그때 여호와의 영이 입다 위에 있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데, 그 영은 입다가 어떤 경솔한 서원도 하지 않도록 막아 주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입다의 승리를 축하하려고 그를 맞으러 나오는 사람이 어떻게 “여호와의 것이 될 것”이며, 그를 어떻게 “번제물로” 바친단 말인가?—판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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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브라임 지파와의 갈등 ===
  
사람들은 신성한 곳과 관련해서 여호와에 대한 전적인 봉사에 바쳐질 수 있었다. 그것은 부모들이 행사할 수 있는 권리였다. 사무엘은 그러한 사람들 가운데 한 명이었는데, 그가 태어나기 전에 그의 어머니 한나는 서원을 통해 그를 장막 봉사에 바치겠다고 약속하였다. 한나의 남편 엘가나도 서원을 승인하였다. 사무엘이 젖을 떼자마자, 한나는 그를 신성한 곳에 바쳤다. 한나는 사무엘을 데리고 올 때, 동물 희생도 함께 가지고 왔다. (삼첫 1:11, 22-28; 2:11) 삼손도 나실인으로 하느님에 대한 봉사에 특별히 바쳐진 자녀였다.—판 13:2-5, 11-14. 민 30:3-5, 16에 약술되어 있는, 딸에 대한 아버지의 권위를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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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에서의 승리를 가지고 [[에브라임 지파]]가 시비를 걸어온다. 원래 에브라임 지파는 [[에브라임(요셉의 아들)]]의 후손으로 에브라임의 형제였던 [[므낫세(요셉의 아들)]]의 후손인 므낫세 지파와는 친밀한 관계였을 것이다.  
  
입다가 당시에 실로에 있었던 거룩한 곳으로 자기 딸을 데리고 갔을 때, 그는 딸을 제공하는 것과 더불어 틀림없이 동물 번제물도 함께 바쳤을 것이다. 율법에 의하면 번제물은 잡아서 가죽을 벗기고 각을 떴으며, 창자와 정강이를 물로 씻었으며, 머리를 포함하여 몸 전체를 제단에서 불태웠다. (레 1:3-9) 그처럼 모든 것을 바치는 것은 여호와에 대한 온전하고 무조건적이고 마음을 다한 헌신을 상징하였으며, 다른 제물과 함께 바쳐질 때는(예를 들면 속죄일에 속죄 제물을 바친 뒤에 번제물을 바칠 때처럼) 그 다른 제물을 받아 주실 것을 여호와께 간청하는 것이 되었다.—레 16:3, 5, 6, 11, 1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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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요셉이 두 아들들을 아버지 야곱의 축복을 받으러 왔을 때에, 야곱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둘째 아들인 에브라임을 더 높여 축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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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스라엘 역사를 통해 에브라임 지파는 유다 지파를 제외하고 가장 강력한 지파로써 영향력을 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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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눈의 아들), [[사무엘]] 모두 에브라임 지파이며, 북 이스라엘 왕국의 첫 왕도 에브라임 지파에서 나왔다)
  
그것은 입다에게도 그의 딸에게도 참으로 희생이었는데, 그에게는 다른 자녀가 없었기 때문이다. (판 11:34) 따라서 이스라엘에 그의 이름과 상속 재산을 계승할 자손이 없어질 것이었다. 입다의 딸은 그렇게 할 유일한 희망이었다. 입다의 딸은 자기의 죽음에 대해서가 아니라 “처녀됨”에 대해서 울었다. 자녀를 가져서 가족의 이름과 상속 재산이 존속하게 하는 것이 모든 이스라엘 남자와 여자의 욕망이었기 때문이다. (판 11:37, 38) 임신하지 못하는 것은 재난이었다. 하지만 입다의 딸은 “결코 남자와 관계를 갖지 않았다.” 이 말이 그 서원을 이행하기 전에만 적용되었다면 그 말은 불필요한 말이었을 것이다. 입다의 딸은 처녀라는 말이 특별히 나와 있기 때문이다. 그 말이 그 서원을 이행하는 것과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는데, 그 말이 “그가 딸에 대하여 한 그의 서원을 이행하였다”라는 표현 다음에 이어서 나오기 때문이다. 실제로 기록은 그 서원이 이행된 뒤에도 입다의 딸이 계속 처녀로 있었음을 지적하고 있다.—판 11:39. KJ, Dy, Yg, 「신세계역」에 들어 있는 번역 표현들을 비교.
+
그렇게 강력한 지파였기 때문에 암몬과의 전투에서 므낫세 지파가 큰 승리를 거둔 것에 대해 질투가 일어나고 또 자신의 영향력이 약화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품었는지, 입다를 향해 트집을 잡기 시작했다.  
  
더욱이, 입다의 딸의 동무들은 “해마다” 입다의 딸을 방문하여 ‘그를 칭찬하였다.’ (판 11:40) 여기에 사용된 히브리어 타나는 재판관기 5:11에도 나오는데, 그 성구에서는 “상세히 이야기하다”(「신세」, AT), “다시 이야기하다”(「킹」), “반복하다”(RS) 등으로 다양하게 번역된다. 그 단어를 「히브리어·칼데아어 사전」(A Hebrew and Chaldee Lexicon, B. 데이비스 편, 1957년, 693면)은 “반복하다, 다시 이야기하다”로 정의한다. 재판관기 11:40에서 「킹 제임스 성경」(영문)은 “애도하다”라는 번역 표현을 사용하지만, 난외주에는 “함께 이야기하다”라고 나와 있다. 입다의 딸은 신성한 곳에서 봉사하였으므로, 다른 느디님 사람들(신성한 곳에서 봉사하도록 바쳐진 “주어진 자들”)처럼, 할 수 있는 일이 많았음에 틀림없다. 이 사람들은 나무하고 물 긷는 일과 보수 작업을 위해 봉사하였으며, 틀림없이 그곳에서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의 보조자로서 그 밖에도 많은 일을 수행하였을 것이다.—수 9:21, 23, 27; 라 7:24; 8:20; 느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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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삿 12:1}}
  
에브라임 사람들이 입다에게 대항하다 자기들이 북쪽 이스라엘(길르앗도 여기에 포함됨)의 으뜸가는 지파라고 여긴 에브라임 사람들은 교만하게도 입다를 인정해 주려 하지 않고 자신들을 정당화하려고 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꾸며 낸 거짓 비난을 구실 삼아 그에게 화를 냈다. 그들은 여러 해 전에 재판관 기드온 시대에도 같은 태도를 보인 적이 있었다. (판 8:1) 그들은 입다가 암몬과 싸울 때 자기들을 부르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입다의 집을 그와 함께 불로 태워 버리겠다고 위협하였다.—판 12:1.
+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입다는 다시금 침착하게 지난 시절에 므낫세 지파가 암몬 족속으로부터 침략을 받을 때에는 도와주지 않았으면서 이제와서 이러는지에 대해 지적을 하고 에브라임 지파와 전투를 벌인다.
  
입다는 자기가 그들을 불렀지만 그들이 반응을 보이려 하지 않았다고 답변하였다. 그는 이렇게 논쟁하였다. “여호와께서는 그들[암몬 사람들]을 내 손에 넘겨 주셨소. 그런데 어찌하여 당신들이 오늘 나를 대적하여 올라와서 나와 싸우려고 하시오?” (판 12:2, 3) 에브라임 사람들은 입다의 군대에 대하여 이렇게 주장하였다. “오 길르앗, 너희는 에브라임에서 도망친 사람들이요, 에브라임과 므낫세 안에 있다.” (판 12:4) 그렇게 하여 그들은 입다가 이전에 쫓겨난 처지에 있었으며, ‘도망자’로서 직업이 없어 “하는 일 없는 사람들”과 함께 어울린 것을 언급하여 그를 모욕하고 있었던 것일 가능성이 있다.—판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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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자|삿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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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전투에서 입다는 큰 승리를 하게 되고 에브라임 지파사람들의 말투를 통해 그들을 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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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자|삿 12|4|6}}
  
이어진 전투에서 에브라임은 격퇴당하여 패주하게 되었다. 입다의 부하들은 요르단의 여울목들에서 그들을 멈춰 세웠다. 도망하는 에브라임 사람들이 자기들의 신분을 숨기려고 해도 그들의 발음 때문에 신분이 탄로 났다. 그들은 “쉽볼렛”이라는 단어를 발음해 보라는 시험을 받았을 때, 거친 음인 “쉬”를 발음할 수 없어서 부드러운 음으로 “십볼렛”이라고 할 수밖에 없었다. 여호와께서 그들의 구원을 위해 임명하신 사람에 대하여 반역적으로 행동한 일로 4만 2000명의 에브라임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판 12: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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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6년동안 사사로써 지내다가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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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삿 12:7}}
  
그는 하느님의 승인을 받았다 입다는 사무엘 첫째 12:11에서 여호와께서 보내 주신 구출자로 언급되어 있으며, 히브리 11:32에서는 “구름같이 많은” 충실한 “증인들” 가운데 언급되어 있다.—히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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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히브리서에서 믿음의 증인 중 하나로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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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히 11:32}}

2022년 9월 20일 (화) 19:55 판


입다(Jephthah)는 이스라엘의 사사였다. 암몬 족속과의 전쟁에서 큰 승리를 이뤘다.

입다의 출신 성분

입다는 길르앗 지방 사람으로 므낫세 지파로 여겨진다.


민 26:29므낫세의 자손 중 마길에게서 난 자손은 마길 종족이라 마길길르앗을 낳았고 길르앗에게서 난 자손은 길르앗 종족이라


삿 12:7입다이스라엘사사가 된 지 육 년이라 길르앗 사람 입다가 죽으매 길르앗에 있는 그의 성읍에 장사되었더라


성경에는 기생의 아들이라고 되어있다. 그래서 그의 아버지의 본처 자식들이 그를 내쫓았다.

삿 11:1 길르앗 사람 입다는 큰 용사였으니 기생이 길르앗에게서 낳은 아들이었고
삿 11:2 길르앗의 아내도 그의 아들들을 낳았더라 그 아내의 아들들이 자라매 입다를 쫓아내며 그에게 이르되 너는 다른 여인의 자식이니 우리 아버지의 집에서 기업을 잇지 못하리라 한지라


여기서 입다의 가족이 머물렀던 길르앗 지역은 길르앗(지명)에서 알 수 있듯이 요단강의 동쪽 지방, 므낫세 반 지파의 땅으로 암몬 족속과 닿아있는 지역이다. 입다는 여기서 쫓겨나 길르앗 보다 더 동쪽인 지방에 머물렀다고 나와있으니 이 지역은 거의 이스라엘 경계를 벗어나 암몬 지역에 속한 곳에 가까울 것으로 추측된다. 그곳에서 "잡류"가 모여들었다고 한다.

삿 11:3이에 입다가 그의 형제들을 피하여 땅에 거주하매 잡류가 그에게로 모여 와서 그와 함께 출입하였더라


입다가 암몬과의 전쟁에 참여하다

당시에는 이스라엘 민족의 우상숭배함으로 인해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암몬 족속으로부터 침략을 계속해서 당하던 중이었다.


삿 10:6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바알들과 아스다롯아람의 신들과 시돈의 신들과 모압의 신들과 암몬 자손의 신들과 블레셋 사람들의 신들을 섬기고 여호와를 버리고 그를 섬기지 아니하므로
삿 10:7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사 블레셋 사람들의 손과 암몬 자손의 손에 그들을 파시매
삿 10:8 그 해에 그들이 요단 강 저쪽 길르앗에 있는 아모리 족속의 땅에 있는 모든 이스라엘 자손을 쳤으며 열여덟 해 동안 억압하였더라
삿 10:9 암몬 자손이 또 요단을 건너서 유다베냐민에브라임 족속과 싸우므로 이스라엘의 곤고가 심하였더라
삿 10:10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들을 섬김으로 주께 범죄하였나이다 하니


그리고 입다가 돕 땅에 있던 시기에도 암몬 족속의 침략이 있었다. 이에 길르앗의 장로들이 입다를 찾아와 암몬과의 전쟁을 지도해달라고 부탁한다. 이를 미뤄보건대 원래 입다는 용맹하고 리더십이 강한 사람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입다는 그동안 자신의 출신 때문에 쫓아내고는 이제와서 자신을 찾느냐고 하며 그동안의 서러움을 이야기하면서도, 만일 자신이 전투에 승리하면 당신들의 지도자가 되어도 좋겠는지 제안하고 약속을 받아낸다.

삿 11:4 얼마 후에 암몬 자손이스라엘을 치려 하니라
삿 11:5 암몬 자손이스라엘을 치려 할 때에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를 데려오려고 땅에 가서
삿 11:6 입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암몬 자손과 싸우려 하니 당신은 와서 우리의 장관이 되라 하니
삿 11:7 입다길르앗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전에 나를 미워하여 내 아버지 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냐 이제 너희가 환난을 당하였다고 어찌하여 내게 왔느냐 하니라
삿 11:8 그러므로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에게 이르되 이제 우리가 당신을 찾아온 것은 우리와 함께 가서 암몬 자손과 싸우게 하려 함이니 그리하면 당신이 우리 길르앗 모든 주민의 머리가 되리라 하매
삿 11:9 입다길르앗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를 데리고 고향으로 돌아가서 암몬 자손과 싸우게 할 때에 만일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게 넘겨 주시면 내가 과연 너희의 머리가 되겠느냐 하니
삿 11:10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에게 이르되 여호와는 우리 사이의 증인이시니 당신의 말대로 우리가 그렇게 행하리이다 하니라
삿 11:11 이에 입다길르앗 장로들과 함께 가니 백성이 그를 자기들의 머리와 장관을 삼은지라 입다미스바에서 자기의 말을 다 여호와 앞에 아뢰니라


우선 입다는 전쟁에 임하기 전에 암몬 족속의 왕에게 연락하여 이 전쟁이 부당한 것임을 이야기 한다. 그러자 암몬 왕은 예전에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 민족이 암몬 족속의 땅을 빼앗았기 때문에 그것을 되찾기 위한 전쟁이라는 거짓 명분을 내세운다.

삿 11:11 이에 입다길르앗 장로들과 함께 가니 백성이 그를 자기들의 머리와 장관을 삼은지라 입다미스바에서 자기의 말을 다 여호와 앞에 아뢰니라
삿 11:12 입다암몬 자손의 왕에게 사자들을 보내 이르되 네가 나와 무슨 상관이 있기에 내 땅을 치러 내게 왔느냐 하니
삿 11:13 암몬 자손의 왕이 입다의 사자들에게 대답하되 이스라엘애굽에서 올라올 때에 아르논에서부터 얍복요단까지 내 땅을 점령했기 때문이니 이제 그것을 평화롭게 돌려 달라 하니라

그러자 입다는 역사적 사실을 들어 반박을 한다.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 민족은 에돔과 모압의 경계를 침범하지 않고 우회해서 이 지역으로 들어왔는데, 그 당시 이 지역은 암몬 족속의 땅이 아닌 아모리 족속의 땅이었으며, 하나님이 아모리 족속을 이스라엘에게 붙여 그 왕 시혼도 죽임을 당하고 이 지역을 300년동안이나 이스라엘 민족이 다스리고 있음을 주장한다. 그러나, 애초에 암몬의 왕은 침략을 목적으로 일으킨 전쟁이기에 그 말을 듣지 않는다.

삿 11:14 입다암몬 자손의 왕에게 다시 사자들을 보내
삿 11:15 그에게 이르되 입다가 이같이 말하노라 이스라엘모압 땅과 암몬 자손의 땅을 점령하지 아니하였느니라
삿 11:16 이스라엘애굽에서 올라올 때에 광야로 행하여 홍해에 이르고 가데스에 이르러서는
삿 11:17 이스라엘이 사자들을 에돔 왕에게 보내어 이르기를 청하건대 나를 네 땅 가운데로 지나게 하라 하였으나 에돔 왕이 이를 듣지 아니하였고 또 그와 같이 사람을 모압 왕에게도 보냈으나 그도 허락하지 아니하므로 이스라엘가데스에 머물렀더니
삿 11:18 그 후에 광야를 지나 에돔 땅과 모압 땅을 돌아서 모압 땅의 해 뜨는 쪽으로 들어가 아르논 저쪽에 진 쳤고 아르논모압의 경계이므로 모압 지역 안에는 들어가지 아니하였으며
삿 11:19 이스라엘헤스본 왕 곧 아모리 족속의 왕 시혼에게 사자들을 보내어 그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우리를 당신의 땅으로 지나 우리의 곳에 이르게 하라 하였으나
삿 11:20 시혼이스라엘을 믿지 아니하여 그의 지역으로 지나지 못하게 할 뿐 아니라 그의 모든 백성을 모아 야하스에 진 치고 이스라엘을 치므로
삿 11:21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시혼과 그의 모든 백성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 주시매 이스라엘이 그들을 쳐서 그 땅 주민 아모리 족속의 온 땅을 점령하되
삿 11:22 아르논에서부터 얍복까지와 광야에서부터 요단까지 아모리 족속의 온 지역을 점령하였느니라
삿 11:23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아모리 족속을 자기 백성 이스라엘 앞에서 쫓아내셨거늘 네가 그 땅을 얻고자 하는 것이 옳으냐
삿 11:24 네 신 그모스가 네게 주어 차지하게 한 것을 네가 차지하지 아니하겠느냐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앞에서 어떤 사람이든지 쫓아내시면 그것을 우리가 차지하리라
삿 11:25 이제 네가 모압십볼의 아들 발락보다 더 나은 것이 있느냐 그가 이스라엘과 더불어 다툰 일이 있었느냐 싸운 일이 있었느냐
삿 11:26 이스라엘헤스본과 그 마을들과 아로엘과 그 마을들과 아르논 강 가에 있는 모든 성읍에 거주한 지 삼백 년이거늘 그 동안에 너희가 어찌하여 도로 찾지 아니하였느냐
삿 11:27 내가 네게 죄를 짓지 아니하였거늘 네가 나를 쳐서 내게 악을 행하고자 하는도다 원하건대 심판하시는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자손과 암몬 자손 사이에 판결하시옵소서 하였으나
삿 11:28 암몬 자손의 왕이 입다가 사람을 보내어 말한 것을 듣지 아니하였더라


입다의 서원과 전쟁의 승리

성령께서 입다에게 임하시고 입다는 전쟁에 나가기 전에 하나님께 서원을 하게 된다. 전젱에서 승리후 돌아올 대에 자신의 집 앞에서 처음으로 마중나오는 존재를 하나님께 바치겠다는 내용이었다. 이후 하나님의 은혜로 전쟁에 큰 승리를 거두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그 때 입다의 딸이 가장 먼저 마중을 나오게 되었다.

삿 11:29 이에 여호와의 영이 입다에게 임하시니 입다길르앗므낫세를 지나서 길르앗미스베에 이르고 길르앗미스베에서부터 암몬 자손에게로 나아갈 때에
삿 11:30 그가 여호와께 서원하여 이르되 주께서 과연 암몬 자손을 내 손에 넘겨 주시면
삿 11:31 내가 암몬 자손에게서 평안히 돌아올 때에 누구든지 내 집 문에서 나와서 나를 영접하는 그는 여호와께 돌릴 것이니 내가 그를 번제물로 드리겠나이다 하니라
삿 11:32 이에 입다암몬 자손에게 이르러 그들과 싸우더니 여호와께서 그들을 그의 손에 넘겨 주시매
삿 11:33 아로엘에서부터 민닛에 이르기까지 이십 성읍을 치고 또 아벨 그라밈까지 매우 크게 무찌르니 이에 암몬 자손이스라엘 자손 앞에 항복하였더라
삿 11:34 입다미스바에 있는 자기 집에 이를 때에 보라 그의 딸이 소고를 잡고 춤추며 나와서 영접하니 이는 그의 무남독녀라
삿 11:35 입다가 이를 보고 자기 옷을 찢으며 이르되 어찌할꼬 내 딸이여 너는 나를 참담하게 하는 자요 너는 나를 괴롭게 하는 자 중의 하나로다 내가 여호와를 향하여 입을 열었으니 능히 돌이키지 못하리로다 하니
삿 11:36 딸이 그에게 이르되 나의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여호와를 향하여 입을 여셨으니 아버지의 입에서 낸 말씀대로 내게 행하소서 이는 여호와께서 아버지를 위하여 아버지의 대적 암몬 자손에게 원수를 갚으셨음이니이다 하니라
삿 11:37 또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되 이 일만 내게 허락하사 나를 두 달만 버려 두소서 내가 내 여자 친구들과 산에 가서 나의 처녀로 죽음을 인하여 애곡하겠나이다 하니
삿 11:38 그가 이르되 가라 하고 두 달을 기한하고 그를 보내니 그가 그 여자 친구들과 가서 산 위에서 처녀로 죽음을 인하여 애곡하고
삿 11:39 두 달 만에 그의 아버지에게로 돌아온지라 그는 자기가 서원한 대로 딸에게 행하니 딸이 남자를 알지 못하였더라 이것이 이스라엘에 관습이 되어
삿 11:40 이스라엘의 딸들이 해마다 가서 길르앗 사람 입다의 딸을 위하여 나흘씩 애곡하더라


이 입다가 딸을 하나님께 바친다는 내용을 가지고 여러 사람들 사이에 쟁점이 되었다. 본문의 내용 정황상 입다가 자신의 딸을 하나님께 인신공양을 한 내용으로 읽혀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경 전체를 통틀어 증거되고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는 인신공향을 굉장히 싫어하시고, 그런 행위를 하는 이방 종교의 민족들을 진멸하라고 하실정도로 미워하신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위 본문을 좀 더 주의깊게 해석하는 학자들이 대부분이다.

즉, 입다의 딸이 "처녀로 죽음"을 애곡했다는 것을 들어, 입다의 딸이 결혼하지 않은 채로 하나님의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수행한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다. 이는 한나가 아들 사무엘을 바친 것과 동일한 개념으로 적용될 수 있다.

에브라임 지파와의 갈등

이 전투에서의 승리를 가지고 에브라임 지파가 시비를 걸어온다. 원래 에브라임 지파는 에브라임(요셉의 아들)의 후손으로 에브라임의 형제였던 므낫세(요셉의 아들)의 후손인 므낫세 지파와는 친밀한 관계였을 것이다.

그러나 요셉이 두 아들들을 아버지 야곱의 축복을 받으러 왔을 때에, 야곱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둘째 아들인 에브라임을 더 높여 축복하였다. 이후 이스라엘 역사를 통해 에브라임 지파는 유다 지파를 제외하고 가장 강력한 지파로써 영향력을 행사했다. ([[여호수아(눈의 아들), 사무엘 모두 에브라임 지파이며, 북 이스라엘 왕국의 첫 왕도 에브라임 지파에서 나왔다)

그렇게 강력한 지파였기 때문에 암몬과의 전투에서 므낫세 지파가 큰 승리를 거둔 것에 대해 질투가 일어나고 또 자신의 영향력이 약화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품었는지, 입다를 향해 트집을 잡기 시작했다.


삿 12:1에브라임 사람들이 모여 북쪽으로 가서 입다에게 이르되 네가 암몬 자손과 싸우러 건너갈 때에 어찌하여 우리를 불러 너와 함께 가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우리가 반드시 너와 네 집을 불사르리라 하니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입다는 다시금 침착하게 지난 시절에 므낫세 지파가 암몬 족속으로부터 침략을 받을 때에는 도와주지 않았으면서 이제와서 이러는지에 대해 지적을 하고 에브라임 지파와 전투를 벌인다.


삿 12:2 입다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와 내 백성이 암몬 자손과 크게 싸울 때에 내가 너희를 부르되 너희가 나를 그들의 손에서 구원하지 아니한 고로
삿 12:3 나는 너희가 도와 주지 아니하는 것을 보고 내 목숨을 돌보지 아니하고 건너가서 암몬 자손을 쳤더니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 손에 넘겨 주셨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오늘 내게 올라와서 나와 더불어 싸우고자 하느냐 하니라

이후 전투에서 입다는 큰 승리를 하게 되고 에브라임 지파사람들의 말투를 통해 그들을 죽인다.

삿 12:4 입다길르앗 사람을 다 모으고 에브라임과 싸웠으며 길르앗 사람들이 에브라임을 쳐서 무찔렀으니 이는 에브라임의 말이 너희 길르앗 사람은 본래 에브라임에서 도망한 자로서 에브라임므낫세 중에 있다 하였음이라
삿 12:5 길르앗 사람이 에브라임 사람보다 앞서 요단 강 나루턱을 장악하고 에브라임 사람의 도망하는 자가 말하기를 청하건대 나를 건너가게 하라 하면 길르앗 사람이 그에게 묻기를 네가 에브라임 사람이냐 하여 그가 만일 아니라 하면
삿 12:6 그에게 이르기를 쉽볼렛이라 발음하라 하여 에브라임 사람이 그렇게 바로 말하지 못하고 십볼렛이라 발음하면 길르앗 사람이 곧 그를 잡아서 요단 강 나루턱에서 죽였더라 그 때에 에브라임 사람의 죽은 자가 사만 이천 명이었더라


그는 6년동안 사사로써 지내다가 죽었다.

삿 12:7입다이스라엘사사가 된 지 육 년이라 길르앗 사람 입다가 죽으매 길르앗에 있는 그의 성읍에 장사되었더라


그는 히브리서에서 믿음의 증인 중 하나로 기록되었다.

히 11:32내가 무슨 말을 더 하리요 기드온, 바락, 삼손, 입다, 다윗사무엘과 선지자들의 일을 말하려면 내게 시간이 부족하리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