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말(유다의 며느리)
다말(유다의 며느리)는 처음에 유다(야곱의 아들)의 며느리로, 후에 유다와 관계하여 베레스와 세라를 낳았다.
유다는 처음에 아들 세명을 두었는데 차례로 엘, 오난, 셀라였다. 유다는 장자 엘을 위하여 며느리 다말을 들였다.
창 38:2 | 유다가 거기서 가나안 사람 수아라 하는 자의 딸을 보고 그를 데리고 동침하니 |
창 38:3 | 그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매 유다가 그의 이름을 엘이라 하니라 |
창 38:4 | 그가 다시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오난이라 하고 |
창 38:5 | 그가 또 다시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셀라라 하니라 그가 셀라를 낳을 때에 유다는 거십에 있었더라 |
창 38:6 | 유다가 장자 엘을 위하여 아내를 데려오니 그의 이름은 다말이더라 |
그러나 엘이 하나님 보시기에 죄를 범하여 하나님에게 죽임을 당하였다.
창 38:7 | 유다의 장자 엘이 여호와가 보시기에 악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를 죽이신지라 |
당시에는 형이 후손이 없이 죽게 되면 그 동생이 형수를 취하고, 그 사이에 아들이 태어나면 형의 몫으로 상속을 받게 하는 형수취수제도가 일반적이었는데,동생 오난은 그렇게 해서 형의 몫으로 유산이 배분되는 것이 싫어 고의로 땅에 설정을 했다. 이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악하여 그도 죽고 만다.
창 38:8 | 유다가 오난에게 이르되 네 형수에게로 들어가서 남편의 아우된 본분을 행하여 네 형을 위하여 씨가 있게 하라 |
창 38:9 | 오난이 그 씨가 자기 것이 되지 않을 줄 알므로 형수에게 들어갔을 때에 그의 형에게 씨를 주지 아니하려고 땅에 설정하매 |
창 38:10 | 그 일이 여호와가 보시기에 악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도 죽이시니 |
이에 유다는 자신의 막내 아들 셀라가 장성하면 그 때에 다말을 취하게 하여 후손을 잇도록 하겠다고 하고 돌려보냈다.
그러나 사실 그는 자신의 막내 아들까지 죽을까 염려하여 다말을 취하게 할 생각이 없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난 후에 유다는 자신의 아내가 죽자 친구 히라와 함께 양털 깍는자를 만나러 갔다.
이에 다말은 스스로를 창녀처럼 옷입고 유다가 지나는 길 앞에서 기다렸다.
창 38:11 | 유다가 그의 며느리 다말에게 이르되 수절하고 네 아버지 집에 있어 내 아들 셀라가 장성하기를 기다리라 하니 셀라도 그 형들 같이 죽을까 염려함이라 다말이 가서 그의 아버지 집에 있으니라 |
창 38:12 | 얼마 후에 유다의 아내 수아의 딸이 죽은지라 유다가 위로를 받은 후에 그의 친구 아둘람 사람 히라와 함께 딤나로 올라가서 자기의 양털 깎는 자에게 이르렀더니 |
창 38:13 | 어떤 사람이 다말에게 말하되 네 시아버지가 자기의 양털을 깎으려고 딤나에 올라왔다 한지라 |
창 38:14 | 그가 그 과부의 의복을 벗고 너울로 얼굴을 가리고 몸을 휩싸고 딤나 길 곁 에나임 문에 앉으니 이는 셀라가 장성함을 보았어도 자기 를 그의 아내로 주지 않음으로 말미암음이라 |
유다는 그를 창녀로 보고 들어가 관계하였는데, 다말은 별도의 돈을 받는 대신 유다의 도장과 끈과 지팡이를 담보로 받았는데, 관게를 한 뒤 그것을 가지고 몸을 숨겼다.
이후 유다는 돈을 주고 담보물을 찾으려 하였으나 이미 그 여인(다말)은 찾을 수가 없게 되었다.
창 38:15 | 그가 얼굴을 가리었으므로 유다가 그를 보고 창녀로 여겨 |
창 38:16 | 길 곁으로 그에게 나아가 이르되 청하건대 나로 네게 들어가게 하라 하니 그의 며느리인 줄을 알지 못하였음이라 그가 이르되 당신이 무엇을 주고 내게 들어오려느냐 |
창 38:17 | 유다가 이르되 내가 내 떼에서 염소 새끼를 주리라 그가 이르되 당신이 그것을 줄 때까지 담보물을 주겠느냐 |
창 38:18 | 유다가 이르되 무슨 담보물을 네게 주랴 그가 이르되 당신의 도장과 그 끈과 당신의 손에 있는 지팡이로 하라 유다가 그것들을 그에 게 주고 그에게로 들어갔더니 그가 유다로 말미암아 임신하였더라 |
창 38:19 | 그가 일어나 떠나가서 그 너울을 벗고 과부의 의복을 도로 입으니라 |
창 38:20 | 유다가 그 친구 아둘람 사람의 손에 부탁하여 염소 새끼를 보내고 그 여인의 손에서 담보물을 찾으려 하였으나 그가 그 여인을 찾지 못한지라 |
창 38:21 | 그가 그 곳 사람에게 물어 이르되 길 곁 에나임에 있던 창녀가 어디 있느냐 그들이 이르되 여기는 창녀가 없느니라 |
창 38:22 | 그가 유다에게로 돌아와 이르되 내가 그를 찾지 못하였고 그 곳 사람도 이르기를 거기에는 창녀가 없다 하더이다 하더라 |
창 38:23 | 유다가 이르되 그로 그것을 가지게 두라 우리가 부끄러움을 당할까 하노라 내가 이 염소 새끼를 보냈으나 그대가 그를 찾지 못하였느 니라 |
이후 다말이 임신했다는 소식을 들은 유다는 다말이 행음한 것으로 알고 끌어내려 하였으나, 그 관계한 사람이 자신인 것을 알고 하나님앞에 뉘우치고 그 자손을 자신의 아들로 인정하였다.
창 38:24 | 석 달쯤 후에 어떤 사람이 유다에게 일러 말하되 네 며느리 다말이 행음하였고 그 행음함으로 말미암아 임신하였느니라 유다가 이르되 그를 끌어내어 불사르라 |
창 38:25 | 여인이 끌려나갈 때에 사람을 보내어 시아버지에게 이르되 이 물건 임자로 말미암아 임신하였나이다 청하건대 보소서 이 도장과 그 끈과 지팡이가 누구의 것이니이까 한지라 |
창 38:26 | 유다가 그것들을 알아보고 이르되 그는 나보다 옳도다 내가 그를 내 아들 셀라에게 주지 아니하였음이로다 하고 다시는 그를 가까이 하지 아니하였더라 |
달이 차서 다말이 해산을 하는데 쌍둥이였고 베레스과 세라였다.
창 38:27 | 해산할 때에 보니 쌍태라 |
창 38:28 | 해산할 때에 손이 나오는지라 산파가 이르되 이는 먼저 나온 자라 하고 홍색 실을 가져다가 그 손에 매었더니 |
창 38:29 | 그 손을 도로 들이며 그의 아우가 나오는지라 산파가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터뜨리고 나오느냐 하였으므로 그 이름을 베레스라 불렀 고 |
창 38:30 | 그의 형 곧 손에 홍색 실 있는 자가 뒤에 나오니 그의 이름을 세라라 불렀더라 |
이 베레스를 통해 유다의 후손이 이어져 메시야의 계보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