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사울 가문의 종)
사울(왕) 가문의 종이었다. 다윗이 왕위에 앉은 뒤, 요나단과 맺은 언약을 생각해서 그 후손을 찾았다. 그때 이 시바가 등장하는데, 정황상 사울 가문의 재산을 몰래 차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를 통해 므비보셋의 소식을 알게 된 다윗은 시바의 재산을 빼앗아 므비보셋에게 돌려준다.
사무엘하 9장 참조
이후, 압살롬의 반란으로 다윗이 급히 피신할 때 다윗의 군대가 먹을 식량을 가지고 나아와 므비보셋에 대해 거짓증언을 하여 그의 재산을 다시 빼앗는다.
삼하 16:1 | 다윗이 마루턱을 조금 지나니 므비보셋의 종 시바가 안장 지운 두 나귀에 떡 이백 개와 건포도 백 송이와 여름 과일 백 개와 포도주 한 가죽부대를 싣고 다윗을 맞는지라 |
삼하 16:2 | 왕이 시바에게 이르되 네가 무슨 뜻으로 이것을 가져왔느냐 하니 시바가 이르되 나귀는 왕의 가족들이 타게 하고 떡과 과일은 청년들이 먹게 하고 포도주는 들에서 피곤한 자들에게 마시게 하려 함이니이다 |
삼하 16:3 | 왕이 이르되 네 주인의 아들이 어디 있느냐 하니 시바가 왕께 아뢰되 예루살렘에 있는데 그가 말하기를 이스라엘 족속이 오늘 내 아버지의 나라를 내게 돌리리라 하나이다 하는지라 |
삼하 16:4 | 왕이 시바에게 이르되 므비보셋에게 있는 것이 다 네 것이니라 하니라 시바가 이르되 내가 절하나이다 내 주 왕이여 내가 왕 앞에서 은혜를 입게 하옵소서 하니라 |
반란이 정리된 뒤, 다윗이 요단 강을 건널 때에, 시바는 다윗이 도망칠 때에 그를 저주한 시므이와 함께 나와 요단강을 같이 건너자는 제의를 한다. 이것은 시므이와 함께 베냐민 지파가 다시 다윗을 지지할 테니 과거의 복수를 하지 말라는 정치적인 처사였다.
다윗은 그들과 함께 요단강을 건넌다.
삼하 19:15 | 왕이 돌아와 요단에 이르매 유다 족속이 왕을 맞아 요단을 건너가게 하려고 길갈로 오니라 |
삼하 19:16 | 바후림에 있는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 시므이가 급히 유다 사람과 함께 다윗 왕을 맞으러 내려올 때에 |
삼하 19:17 | 베냐민 사람 천 명이 그와 함께 하고 사울 집안의 종 시바도 그의 아들 열다섯과 종 스무 명과 더불어 그와 함께 하여 요단 강을 밟고 건너 왕 앞으로 나아오니라 |
삼하 19:18 | 왕의 가족을 건너가게 하며 왕이 좋게 여기는 대로 쓰게 하려 하여 나룻배로 건너가니 왕이 요단을 건너가게 할 때에 게라의 아들 시므이가 왕 앞에 엎드려 |
삼하 19:19 | 왕께 아뢰되 내 주여 원하건대 내게 죄를 돌리지 마옵소서 내 주 왕께서 예루살렘에서 나오시던 날에 종의 패역한 일을 기억하지 마시오며 왕의 마음에 두지 마옵소서 |
이후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다윗은 다시 므비보셋과 시바를 불러 모든 정황을 듣고 므비보셋의 권리를 회복시키지만, 그 재산은 둘로 나눠 이 시바와 나눠 갖도록 한다.
삼하 19:29 | 왕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또 네 일을 말하느냐 내가 이르노니 너는 시바와 밭을 나누라 하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