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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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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제단'''은 [[번제]]를 드리기 위한 단으로 [[성막]]이나 [[성전]] 문 안으로 들어가면 제일 먼저 마주하게 되는 곳이다.

[[파일:번제단.jpg|오른쪽]]

번제단은 조각목(씻김나무)로 만들고 그 위에 놋으로 감싸 불에 타는 것을 막아준다.

{{경한줄|출 27:1}}

성경에서 나무는 종종 사람으로 비유가 되는데, 하나님의 진노의 불에 타는 것을 막아주는 놋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를 상징한다.

이는 [[모세]]가 광야에서 놋뱀을 든 사건에서 명확해진다.

{{경상자|민 21|4|9}}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이 사건이 본인의 십자가 사역을 상징한다는 것을 명확하게 밝히셨다.
{{경상자|요 3|14|15}}

번제단의 크기는 넓이와 길이가 각기 5규빗이고, 높이가 3규빗이다. 성경에서 5는 인생의 고단함, 고난을 상징한다. [[모세오경]]으로 대표되는 율법 아래에서 신음하는 인간들의 삶을 의미하기도 한다.
병자들이 모인 [[베데스다]] 연못의 행각이 다섯이고, [[수가성 여인]]은 남편이 다섯이라 했다. (이는 [[로마서]]에 나오는 [[로마서 7장|율법에 메인 혼인관계 비유]]와 일맥 상통한다.)

번제단에는 네개의 뿔이 있는데, 제사장이 번제를 바칠 때 이 뿔에 피를 바르게 하였다.

{{경한줄|출 29:12}}

그리고 아무리 죽을 죄인이라 하더라도 이 뿔을 붙잡고 있으면 죽이지 못했다.즉 이 뿔 역시 예수 그리스도의 상징이다.

[[다윗]]왕이 늙었을 때 후계자를 정하지 않자 [[아도니야]]가 스스로 왕이 되려고 하는 사건이 있었다. 이 때 [[다윗]]이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자 [[아도니야]]는 반역자가 되었는데, 성전에 들어가 제단을 뿔을 잡고 살려주기로 약속하기 전까지는 내려가지 않겠다고 버티며 목숨을 구하는 내용이 나온다.

{{경상자|왕상 1|50|51}}

{{경한줄|출 21:14}}

번제단에서 쓰이는 불은 하나님께서 내려 주신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결코 불끄지 말라"고 명령하셨다. 불내려온 연대가 성막이 완성된 주전 1445년이었으니, 솔로몬 성전이 바벨론에 의해 파괴된 주전 587년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한번 받은 불을 약 1천 년 동안 꺼뜨리지 않았다.

이는 하나님의 진노가 있으며, 죄인은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지옥에서 고통당하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또는 죄를 소멸하는 그리스도의 복음의 능력을 상징한다고 해석할 수도 있으며,
하나님의 은혜의 불을 꺼뜨리지 않아야 한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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