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멜렉(그랄 왕)
아비멜렉이라는 단어 자체가 히브리 언어로 "왕"을 의미하는 단어이다. 여기서는 그랄지역을 대대로 다스리던 왕에 대해 기록하였다.
아브라함 시대의 아비멜렉
아브라함이 그랄지역에 거주하였을 때에 아내 사라를 데려간 왕이다. 이 당시 그는 후손이 태어나지 않아 고민하던 차에 사라를 보았고, 아브라함이 이 아비멜렉의 세력을 두려워하여 누이라고 했기에 데려갔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 아비멜렉의 꿈에 나타나셔서 그녀를 건드리지 말라고 하셨고, 아비멜렉은 자신의 무죄함에 대해 아브라함에게 주장하면서 사라를 돌려보내고 많은 재물도 같이 준다.
창세기 20장 참조
이후, 아브라함을 다시 찾아와 평화협정을 맺게 된다.
창 21:22 | 그 때에 아비멜렉과 그 군대 장관 비골이 아브라함에게 말하여 이르되 네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시도다 |
창 21:23 | 그런즉 너는 나와 내 아들과 내 손자에게 거짓되이 행하지 아니하기를 이제 여기서 하나님을 가리켜 내게 맹세하라 내가 네게 후대한 대로 너도 나와 네가 머무는 이 땅에서 행하여 보이라 |
창 21:24 | 아브라함이 이르되 내가 맹세하리라 하고 |
창 21:25 | 아비멜렉의 종들이 아브라함의 우물을 빼앗은 일에 관하여 아브라함이 아비멜렉을 책망하매 |
창 21:26 | 아비멜렉이 이르되 누가 그리하였는지 내가 알지 못하노라 너도 내게 알리지 아니하였고 나도 듣지 못하였더니 오늘에야 들었노라 |
창 21:27 | 아브라함이 양과 소를 가져다가 아비멜렉에게 주고 두 사람이 서로 언약을 세우니라 |
창 21:28 | 아브라함이 일곱 암양 새끼를 따로 놓으니 |
창 21:29 |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이 일곱 암양 새끼를 따로 놓음은 어찜이냐 |
창 21:30 | 아브라함이 이르되 너는 내 손에서 이 암양 새끼 일곱을 받아 내가 이 우물 판 증거를 삼으라 하고 |
창 21:31 | 두 사람이 거기서 서로 맹세하였으므로 그 곳을 브엘세바라 이름하였더라 |
창 21:32 | 그들이 브엘세바에서 언약을 세우매 아비멜렉과 그 군대 장관 비골은 떠나 블레셋 사람의 땅으로 돌아갔고 |
창 21:33 | 아브라함은 브엘세바에 에셀 나무를 심고 거기서 영원하신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으며 |
창 21:34 | 그가 블레셋 사람의 땅에서 여러 날을 지냈더라 |
이삭 시대의 아비멜렉
이삭의 시대에도 아버지 아브라함때 처럼 기근이 들자 이삭은 그랄 땅으로 내려왔다.
여기서 이삭 역시도 아버지처럼 자신의 아내 리브가를 누이라 속였는데, 그 당시 그랄 지역의 왕 아비멜렉이 이 사실을 알고 이삭을 나무란다.
창 26:1 | 아브라함 때에 첫 흉년이 들었더니 그 땅에 또 흉년이 들매 이삭이 그랄로 가서 블레셋 왕 아비멜렉에게 이르렀더니 |
창 26:2 | 여호와께서 이삭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주하라 |
창 26:3 | 이 땅에 거류하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고 내가 이 모든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 내가 네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맹세한 것을 이루어 |
창 26:4 | 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하게 하며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 |
창 26:5 | 이는 아브라함이 내 말을 순종하고 내 명령과 내 계명과 내 율례와 내 법도를 지켰음이라 하시니라 |
창 26:6 | 이삭이 그랄에 거주하였더니 |
창 26:7 | 그 곳 사람들이 그의 아내에 대하여 물으매 그가 말하기를 그는 내 누이라 하였으니 리브가는 보기에 아리따우므로 그 곳 백성이 리브가로 말미암아 자기를 죽일까 하여 그는 내 아내라 하기를 두려워함이었더라 |
창 26:8 | 이삭이 거기 오래 거주하였더니 이삭이 그 아내 리브가를 껴안은 것을 블레셋 왕 아비멜렉이 창으로 내다본지라 |
창 26:9 | 이에 아비멜렉이 이삭을 불러 이르되 그가 분명히 네 아내거늘 어찌 네 누이라 하였느냐 이삭이 그에게 대답하되 내 생각에 그로 말미 암아 내가 죽게 될까 두려워하였음이로라 |
창 26:10 | 아비멜렉이 이르되 네가 어찌 우리에게 이렇게 행하였느냐 백성 중 하나가 네 아내와 동침할 뻔하였도다 네가 죄를 우리에게 입혔으리라 |
창 26:11 | 아비멜렉이 이에 모든 백성에게 명하여 이르되 이 사람이나 그의 아내를 범하는 자는 죽이리라 하였더라 |
이후 이삭이 강성해짐을 보고 떠나도록 종용했고, 그 뒤에 이삭이 우물을 팔 때마다 이 지역의 주민들이 몰려와서 우물을 빼았는다.
그럼에도 이삭은 다투지 아니하고 세번째 우물을 파자, 이삭에게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깨닫게 되고 찾아와 평화협정을 다시 맺게 된다.
창 26:26 | 아비멜렉이 그 친구 아훗삿과 군대 장관 비골과 더불어 그랄에서부터 이삭에게로 온지라 |
창 26:27 | 이삭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를 미워하여 나에게 너희를 떠나게 하였거늘 어찌하여 내게 왔느냐 |
창 26:28 |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심을 우리가 분명히 보았으므로 우리의 사이 곧 우리와 너 사이에 맹세하여 너와 계약을 맺으리라 말하였노라 |
창 26:29 | 너는 우리를 해하지 말라 이는 우리가 너를 범하지 아니하고 선한 일만 네게 행하여 네가 평안히가게 하였음이니라 이제 너는 여호와께 복을 받은 자니라 |
창 26:30 | 이삭이 그들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매 그들이 먹고 마시고 |
창 26:31 |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서로 맹세한 후에 이삭이 그들을 보내매 그들이 평안히 갔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