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세례요한)"의 두 판 사이의 차이

17번째 줄: 17번째 줄:
 
== 세례 요한의 생애 ==
 
== 세례 요한의 생애 ==
  
제사장 중 하나였던 [[사가랴]]와 그의 아내 [[엘리사벳]]에게는 자녀가 없었는데, 어느날 하나님의 은혜로 아들을 잉태하게 되었다.  
+
제사장 중 하나였던 [[사가랴(세례 요한의 아버지)|사가랴]]와 그의 아내 [[엘리사벳]]에게는 자녀가 없었는데, 어느날 하나님의 은혜로 아들을 잉태하게 되었다.  
 
{{경상자|눅 1|5|25}}
 
{{경상자|눅 1|5|25}}
  

2023년 10월 4일 (수) 23:53 판


세례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 사람들에게 그분이 오실 것을 미리 알리고 그들에게 준비하도록 한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이다.

그런 그의 사역에 대해 마가복음은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 "주의 길을 준비하는 자"로 기록하였다.

John the baptist.png


마 3:1 그 때에 세례 요한이 이르러 유대 광야에서 전파하여 말하되
마 3:2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였으니
마 3:3 그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자라 일렀으되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가 오실 길을 곧게 하라 하였느니라

여기서 말하는 이사야서의 예언은 다음을 말한다.


사 40:3외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하게 하라


신약시대에서 세례 요한은 구약과 신약의 중간을 잇는 중요한 인물이다. 그는 예수님의 제자나 사도도 아니고, "에수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보지 못한 세대"에 속하는 사람이다.

구약 성경의 마지막은 말라기이나, 그 이후 하나님의 기나긴 침북 끝에 세례 요한이 태어났고 그의 선지자적 활동을 끝으로 구약 시대가 끝난 것으로 볼 수 있다.

세례 요한의 생애

제사장 중 하나였던 사가랴와 그의 아내 엘리사벳에게는 자녀가 없었는데, 어느날 하나님의 은혜로 아들을 잉태하게 되었다.

눅 1:5 유대 왕 헤롯 때에 아비야 반열에 제사장 한 사람이 있었으니 이름은 사가랴요 그의 아내는 아론의 자손이니 이름은 엘리사벳이라
눅 1:6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더라
눅 1:7 엘리사벳이 잉태를 못하므로 그들에게 자식이 없고 두 사람의 나이가 많더라
눅 1:8 마침 사가랴가 그 반열의 차례대로 하나님 앞에서 제사장의 직무를 행할새
눅 1:9 제사장의 전례를 따라 제비를 뽑아 주의 성전에 들어가 분향하고
눅 1:10 모든 백성은 그 분향하는 시간에 밖에서 기도하더니
눅 1:11 주의 사자가 그에게 나타나 향단 우편에 선지라
눅 1:12 사가랴가 보고 놀라며 무서워하니
눅 1:13 천사가 그에게 이르되 사가랴여 무서워하지 말라 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게 아들을 낳아 주리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
눅 1:14 너도 기뻐하고 즐거워할 것이요 많은 사람도 그의 태어남을 기뻐하리니
눅 1:15 이는 그가 주 앞에 큰 자가 되며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시지 아니하며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눅 1:16 이스라엘 자손을 주 곧 그들의 하나님께로 많이 돌아오게 하겠음이라
눅 1:17 그가 또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먼저 와서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르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고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준비하리라
눅 1:18 사가랴가 천사에게 이르되 내가 이것을 어떻게 알리요 내가 늙고 아내도 나이가 많으니이다
눅 1:19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하나님 앞에 서 있는 가브리엘이라 이 좋은 소식을 전하여 네게 말하라고 보내심을 받았노라
눅 1:20 보라 이 일이 되는 날까지 네가 말 못하는 자가 되어 능히 말을 못하리니 이는 네가 내 말을 믿지 아니함이거니와 때가 이르면 내 말이 이루어지리라 하더라
눅 1:21 백성들이 사가랴를 기다리며 그가 성전 안에서 지체함을 이상히 여기더라
눅 1:22 그가 나와서 그들에게 말을 못하니 백성들이 그가 성전 안에서 환상을 본 줄 알았더라 그가 몸짓으로 뜻을 표시하며 그냥 말 못하는 대로 있더니
눅 1:23 그 직무의 날이 다 되매 집으로 돌아가니라
눅 1:24 이후에 그의 아내 엘리사벳이 잉태하고 다섯 달 동안 숨어 있으며 이르되
눅 1:25 주께서 나를 돌보시는 날에 사람들 앞에서 내 부끄러움을 없게 하시려고 이렇게 행하심이라 하더라


아직 그가 어머니의 태중에 있었을 때에 마리아(예수님의 어머니)가 문안을 왔는데, 태중의 요한이 마리아의 태중에 있던 예수님을 느끼고 뛰어놀았다.


눅 1:39 이 때에 마리아가 일어나 빨리 산골로 가서 유대 한 동네에 이르러
눅 1:40 사가랴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문안하니
눅 1:41 엘리사벳마리아가 문안함을 들으매 아이가 복중에서 뛰노는지라 엘리사벳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눅 1:42 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여자 중에 네가 복이 있으며 네 태중의 아이도 복이 있도다
눅 1:43 내 주의 어머니가 내게 나아오니 이 어찌 된 일인가
눅 1:44 보라 네 문안하는 소리가 내 귀에 들릴 때에 아이가 내 복중에서 기쁨으로 뛰놀았도다
눅 1:45 주께서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믿은 그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


그는 성인이 될 때 까지 광야에서 지내다, 성인이 되면서 낙타털옷을 입고 메뚜기와 꿀을 먹으며 회개운동을 일으켰다.


이후 헤롯 안티파스가 자신의 여동생을 후궁으로 취한 것을 비판한 일로, 여동생 헤로디아에게 미움을 샀고, 그 결과 목베어 죽임을 당하게 되었다.

세례 요한의 의미

눅 7:28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요한보다 큰 자가 없도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그보다 크니라 하시니


예수 그리스도의 시대가 시작되기 전의 마지막 위대한 인물이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역으로 죄사함을 받고 성령 하나님의 내주하심을 입은 성도의 시대에는 일반 성도가 세례요한보다 더 큰 의미를 가지게 된다.

세례 요한은 당시로서는 생소한 "세례(또는 침례)"라는 행위를 통해 회개의 의미에 대해 강조했다. 기존까지 율법에 의하면 죄사함은 속죄제 또는 속건제를 통해서 가능한 일이었다. 그렇기에 유대인들은 절기가 되면 전국 각지에서 예루살렘으로 제사를 드리러 모여들었다.

세례요한은 그런 유대인들에게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이 아닌 요단강에서 회개를 외쳤다.


세례요한을 따르던 사람들은 율법적인 회개가 아닌 마음의 회개를 통해 스스로를 점검하고 오실 메시야를 기다리는 마음을 가지고 있게 되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가 나타나 세례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음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고,

세례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을 따르는 모습을 보며 "그는 흥하여야겠고 나는 쇠하여야 한다"는 고백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