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드온은 구약에 등장하는 영웅중 한명이다. 사사기시절 사사중 한명으로 미디안 종족에게 계속 침공과 약탈을 당하던 이스라엘 민족을 위해 싸워 큰 승리를 거둔 인물이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기드온
그 당시 이스라엘은 죄악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7년동안 미디안에게 압제를 당하던 중이었다.
그런 이스라엘 백성의 부르짖음에 하나님은 응답하셔서 기드온을 선택하셨다.
이때 기드온은 미디안에게 눈에 띌 경우 수확한 곡식을 빼앗길 것이 두려워 포도주 틀 속에 숨어서 곡식을 타작하고 있었다.
그렇게 위축되고 숨어지내던 기드온에게 하나님의 천사가 나타나 그를 '큰 용사'라고 부르며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라고 하신다.
이에 기드온은 자신의 연약함을 이야기하고, 또 '그동안 하나님은 무엇을 하셨는지' 억울함을 토로하지만, 하나님은 그런 그에게 힘을 주신다고 격려하신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재확인하는 기드온
그러나 여전히 자신감이 없던 기드온은 하나님의 응답을 한번 더 시험하고자 한다.
기드온이 하나님에게 확증을 구하자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이 바치는 작은 재물을 불사름으로써 확증을 주시고, 기드온에게 우상 숭배를 제하라는 명령을 내리신다.
우상을 쪼개는 기드온의 순종
기드온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동료를 데리고 바알 제단으로 가서 제단을 헐고 아세라 상을 찍어버린뒤 그것들을 가지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다. 그러나 그럼에도 기드온은 아직 두려움이 남아있었기에 낮에 하지 못하고 밤에 가서 순종을 한다.
이 일이 있어 바알을 섬기던 자들이 기드온을 죽이려고 하나, 기드온의 아버지 요아스가 기드온을 변호하며 "그가 바알 제단을 직접 허물었기 때문에 만약 바알이 진짜 능력이 있는 신이라면 기드온을 직접 칠 것이다"고 말하여 사람들을 물러가게 한다.
이 뒤로 기드온은 바알과 싸웠다는 이름에서 여룹바알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 (사사기 이후에 언급되는 "여룹바알"은 바로 이 기드온을 일컫는 말이다.)
이후 여룹베셋이라는 이름으로 별명이 바뀐 것으로 추정된다.
전쟁을 준비하는 기드온, 하나님에게 확증을 구하는 기드온
이후, 미디안이 여러 종족과 함께 이스라엘을 공격하게 되고, 기드온은 이스라엘의 여러 지파와 힘을 모아 전쟁을 준비하게 된다. 그러면서 기드온은 다시 한번 하나님에게 전쟁에서 승리할 징표를 구하게 되고, 하나님은 마른 솜을 젖게 하기도 하고 마르게도 하면서 기드온에게 확증을 하신다.
기드온의 삼백용사
기드온이 전쟁을 준비하니 따르던 병사가 3만 2천명 정도가 되었다. 물론 적들에 비하면 많이 부족한 숫자였지만 그래도 결코 작은 숫자는 아니었는데, 하나님은 이들을 흩어서 300명만 남게 하신다.
그리고는 기드온의 삼백 용사는 한밤 중에 횃불을 준비하고 그것을 항아리 속에 숨긴 상태로 미디안의 진영에 접근한 다음, 항아리를 깨트려 불빛을 비추면서 소리를 질러 적들을 혼란에 빠지게 한다.
이후 혼란에 빠진 적들은 스스로 자멸하면서 달아나게 되었고, 기드온은 적들을 추적하며 계속해서 무찔러 큰 승리를 거두게 된다.
큰 승리 이후 타락
기드온의 큰 승리 이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기드온에게 왕의 자리를 제시하지만, 기드온은 그것을 거절한다.
그러나 거기서 멈추지 않고 기드온은 대제사장만 입을 수 있는 에봇을 자기가 만들어 두었고, 이스라엘 백성은 그 에봇을 우상으로 섬기게 되는 죄를 범하게 된다.
기드온은 이후 자녀를 70명이나 낳았는데, 그중 한 아들인 아비멜렉이 나중에 그 형제들을 모두 죽이고 큰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자세한 건 아비멜렉(기드온의 아들) 참조.